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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북 - 서은영과 장윤주의 스타일리시한 이야기
서은영.장윤주 지음 / 시공사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키가 참 작아요. 그래서 키큰 사람들이 예쁘게 입는 옷들을 보면서
혼자 많이 부러워하고 질투한적도 많죠 ^-^
가끔씩은 옷 입는 것에 있어서 걱정도 많이 하고 좌절도; 하면서 지냈지만
사실 제가 스타일에 많은 관심을 가져본 적도 없었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어요.
전문용어들; 저는 이 책에서 구두의 이름이 그렇게 다양한지
처음 알았답니다. ^-^; 게다가 제게는 멀기만 한 그이름 샤넬의 44번 립스틱?!
샤넬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어려움이 밀려오던 제게 이 책을 읽으면서
샤넬 44번 립스틱과 조금은 친해졌습니다. 사실 그런 녀석이 있기도 하고-
그런 녀석을 바르는 사람도 있기는 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 정도지만요.
이런 표현이 떠오릅니다.
스타일리스트 서은영씨가 '옷이 남자친구와 같다'는 얘기요.
그리고 많이 입어봐야 잘 입게 된다는 말도 정말 200% 답이 아닐까요?
저는 사실 작은 키 때문인지, 옷입는 것에 있어서 자신감이 많이
부족했는데, 문득 옷은 그런 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멋진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것이라는 느낌이 왔습니다!
멋진 센스를 지닌, 스타일리스트의 시원시원한 글들과 -
멋진 몸매를 지닌, 최고의 모델의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이
옷, 스타일이라는 조금은 먼 나라에서 - 구름타고 왔습니다!
왜 꼭 구름이랄까요? 사실, 조금은 뜬구름 잡는듯한 느낌이 들어서요 ;
솔찍하게 이 분들이 소개한 옷들을 매일 입고, 이 분들이 숨넘어가게
칭찬한 구두를 매일 누가 신을 수 있을까 ... 하는 아쉬운 생각이 ...
스타일리스트와 톱 모델이 , 독자들의 수준을 너무 높게 잡아버린것 같아서
그 부분은 조금 아쉽지만 - 흥미롭습니다 ! 스타일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