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찾아라! 수수께끼 사전 신비 호기심 쑥쑥 3
신혜영 그림 / 서울문화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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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한 두 아이들의 반응이 좋았다. 나도 생각보다 좋았던 것은, 아빠인 내가 문제를 내고 여덟 살, 여섯 살 아이들이 수수께끼 정답을 맞추는 방식으로 함께 놀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든다.


책장에 꽂아둔 책을 둘째 아이가 먼저 발견한 후 바로 책에 호기심을 보이더니, 계속해서 책을 넘긴다. 첫째 아이에 비하여 평소에 그렇게 책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꽤 놀랍다. 첫째는 말할 것도 없이 책을 놓고 한참이나 들여다본다.


1장부터 6장까지 동물, 자연, 사물, 사람, 음식, 재치 총 6개의 주제로 되어있으며 각 장마다 20 여 개~60 여 개의 문제가 있고, 사물편의 수수께끼 수가 제일 많다.


수수께끼의 정확한 뜻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어학 사전을 찾아보니 두 가지 뜻이 나와있다. 


1. 어떤 사물에 대하여 바로 말하지 아니하고 빗대어 말하여 알아맞히는 놀이.
2. 어떤 사물이나 현상이 복잡하고 이상하게 얽혀 그 내막을 쉽게 알 수 없는 것.


이 책에 나와있는 것들은, 첫번째 의미로서의 수수께끼에는 충실한 문제들인데 아무래도 단순하게 빗대어 문제를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무개 정도 문제풀이 놀이를 하여보니, 내가 못 맞추는 것을 아이들은 맞추는 문제도 있었다. 한글이나 초등 교과과정을 공부하는 어린아이들에게, 아주 잠깐 동안 아빠와 함께 놀 수 있는 놀이의 하나 정도로는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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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빠의 특급 칭찬 - 세상 모든 아빠를 위한 기적의 대화법
스펜서 존슨 지음, 강주헌 옮김 / 이터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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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난 진심으로 내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 

나의 이런 바램이 이루어지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무작정의 노력보다는 좋은 지침서가 옆에 있다면, 아주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리라!


좋은 아빠의 특급 칭찬은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아빠가 되고싶다는 내 진심어린 바램을 이루기 위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 


아내가 세상을 떠나고 다섯남매를 홀로 키우게 된 아빠가 그 주인공이다.

1. 1분꾸중, 2. 1분칭찬, 3. 1분목표 세우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아빠의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해주고, 나아가 자신에게 떳떳해져서, 아이들이 세상에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케 한다.


평소에 나는 최대한 많이 아이들을 안아주려고 노력한다. 물론, 좋은 행동이겠지만 이 책을 보니 무작정 안아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땐 정확하게 지적해주고, 화가 난 나의 감정을 말하고 잠깐 뒤에 안아주면서 그렇지만 너는 착한 아이고 앞으로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아빠는 널 많이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것이 훨씬 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솔직하고 정직하게 자녀와 대화하라는 것. 꾸중에도 사랑이 담겨야 하고 칭찬에도 사랑이 담겨야 한다고. 감정에 휩싸인 꾸중과, 습관적인 칭찬은 별다른 효과를 거둘 수 없다고.


우리의 아버지들은 이렇게 못하였더라도 나는 이렇게 할 수 있다. 아니, 하면 된다. 지금 당장 실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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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차로 하는 거야 - 10년간 100개국, 패밀리 로드 트립
박성원 지음 / 몽스북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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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둘러보면, 시간이 생길 때 마다 항상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곳이 국내의 어느 곳이던 또는 세계의 어느 나라이건 늘 기쁜 마음으로 여행의 즐거움에 대하여 말하고 계획하고 그러고는 여행을 다녀온 활력으로 또 일상을 활기차게 살아간다. 


여행은 혼자여도 좋다.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여행은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사람. 그게 가족일 경우에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그 유명한 스티브 잡스가 운명 전에 사람들에게 한 말이 떠오른다. 세상을 떠날 때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했던 사랑했던 기억 만을 가져간다고. 


내게도 그런 날이 올 것이고, 어쩌면 아주 운 좋게 그 사실을 알아버린 것에 감사해야 할 것 같다. 나의 사랑하는 아이들은 이제 8살 6살이고 지금부터 아빠와 함께하는 여행에 익숙해지면 한 10 여 년 정도까지는 아이들과 함께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내 사랑을 여한 없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으니 말이다.


이 책의 저자도 그런 비슷한 마음이 자리하고 있는 것 같다. 저자의 말을 빌리면 "생에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할 자산은 현재의 행복 그리고, 소중한 이들과의 추억"이라고 확신한다고 한다.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렇지 않으면 세 명의 자녀들과 반려동물 다섯 마리를 키우는 가장이 한순간 또는 충동적으로 10년 동안 세계 100개국을 세계를 여행하지는 않을 것 이므로.


가족 단위의 여행인 만큼 다른 이동 수단 보다는 현지에서 차를 빌려서 가족만의 공간에서 이동하는 것이 대 원칙인 여행을 자세하게 엿볼 수 있었다. 물론 당장 따라해도 될 만큼의 자세하고 필요한 정보들도 널려있다. 예를 들어, 한국음식 재료를 사고 싶으면 북미권을 장악하고 있는 H마트를 찾으면 된다는 매우 실용적인 정보들 말이다. 


함께한 여행시간 동안 자녀들의 키는 훌쩍 자라고 마음속의 덩치도 아주 많이 커졌으리라 생각한다. 지금은 또 김어준의 말이 떠오른다. 


"언제? 하냐구? 지금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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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아이의 놀이터가 되다 - 유튜브로 세상을 보는 아이, 유튜브로 아이를 이해하는 엄마
니블마마 고은주.간니 닌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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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사랑스러운 두 아이들의 아빠로서, 아이들과 함께 무엇을 하고 놀아줄지 그리고, 어떻게 놀게 해줄지 항상 생각하고 고민한다. 여덟 살과 여섯 살이 된 두 아들은 어느새, 게임을 즐겨 하고(벌써부터) 신비 아파트 같은 만화보다 유튜브 게임 영상을 먼저 찾아보게 되었다는 것에 내심 놀랐다.(만화보다 유튜브라니!)


그러던 중, 어느 날은 나를 더 깜짝 놀라게 하였는데 바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아빠 나도 유튜브 방송하고 싶어!!!"(큰아들) "나도!"(둘째 아들)


다소 당황스러웠다. 자기들이 나오는 영상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말이잖은가!

천천히 생각해보니 아이들의 이 발랄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 같았다. 오히려 매우 기쁜 일이라 생각되었다. 자기 안에서 무언가 하고 싶은 것이 생겼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고 싶다는 것이고 그런 의견을 표현한 것이다.


당장은 방송(영상)을 만드는 것에 대한 스킬과 장비가 없는 관계로 아이들에게 방송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시점을, 약 1년 정도 후로 미뤄 놓은 상태에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런 나의 결정이 옳은 것이 아님을 바로 깨달았다. 아이들의 유튜브 방송을 만들어준다는 것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은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고급 장비와 고난도 편집 기술보다는, 우선 핸드폰 카메라 한대로 시작할 수 있으며, 아이들과 온전히 함께할 수 있는 시간, 그 시간을 가족이 함께할 수 있다면 그것 만으로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경험할 수 있다는 말이 강하게 와 닿았다. 


더 나아가서 아이들의 일상을 공유하며 아이의 특기에 맞는 미래를 상상하고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일들에 관심을 자연스럽게 갖게 되었으며, 부모의 욕심보다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이 우선순위가 되었고, 그것을 찾아내고 키워줌으로써 최대치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이끌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는 저자의 말에 깊은 공감이 생겼다.


어찌 생각해보면, 우리 세대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유튜브라는 직관적인 소통 도구는 자연스러운 현재의 문화이자 축복의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 더 솔직해지고 행동하게 되고 무언가를 생각해보고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것은 누구에게나 삶의 전반에 걸쳐서 꼭 필요한 중요한 것들이다. 이렇게 소중한 것을 어린 시절부터 경험할 수 있는 것만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


이번, 아이들의 여름방학에 우리 아이들에게도 유튜브 방송을 선물해주어야겠다. 제목은 무엇이 좋을지 즐거운 상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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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고수들만 아는 애널리스트 리포트 200% 활용법 - 생산적 주식투자를 위한 ‘애널리스트 리포트 완전정복!’
김대욱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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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은 노골적으로 우리에게 경제침략을 가하고 있다. 그 첫번째 대상은 반도체 장비(부품)산업분야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지난 20 여 년 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달성한 압도적 1위와 2위 권의 회사로 발돋움하는 실적을 쌓는동안, 그 이면에는 일본 산 반도체 장비(부품)이 있었다. 즉, 우리나라의 기술로 반도체 완제품을 만들지만 일본 산 제품을 필수적으로 사용해왔던 것이다. 


여기, 국산 반도체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이 있다.

이 회사는 오래전부터 반도체장비의 국산화에 힘써온 결과, 일본의 장비(부품)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왔으며 수많은 특허를 받았다. 일본의 노골적인 경제침략이라는 특수한 국내 시장에서, 이 회사의 가치가 지금보다 더 부각될 것임은 자명해 보인다. 


그렇다면, 이 회사(주성엔지니어링)의 애널리스트 리포트의 숫자는 과거에 어땠을까? 필자에 의하면, 최근 10년 간 주가 수준이 매우 낮았던 2013년에는 리포트 숫자가 매우 적었으며 주가가 가장 낮았던 2014년에는 아예 애널리스트 리포트가 단 한개도 작성되지 않았다고 한다. 


만약, 앞으로 주성엔지니어링이 일본산 경제전쟁의 수혜를 받아서, 매출액이 늘어나고 주가가 올라간다면 애널리스트 리포트의 숫자도 이에 비례하여 늘어날 수 있을 것임을 유추할 수 있다. 지금부터 시간이 지날수록 아주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증권업에서 10년 이상 일한 경험이 있는 저자가 수시로 기업탐방을 하며 신뢰있는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구별하는 노하우를 터득한 것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이제 막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완전 초보보다는, 어느 정도 용어는 주식이나 경제용어 정도는 알고 있는 초중급 정도의 일반인 투자자가 읽으면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애널리스트 리포트가 모여있는 한경컨센서스를 소개하는 것을 비롯해서, 목표주가 계산식의 여러 종류, 제무재표 읽기, 신뢰할 수 있는 리포트 찾기, 투자 유망 종목 찾기 등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꼼꼼히 정독하고나면, 내가 직접투자를 하거나 또는 간접 주식투자를 하기 전에 최소한 내가 투자할 종목의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찾아서 자세히 읽어보게 될 것이다. 내 돈을 투자하는 것인데, 마땅히 그래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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