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50일 - 체력고갈 현대인을 위한 인생역전 프로젝트
김성태 지음 / 라온북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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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나의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밝혀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퍼진 금언이다.

나는 이 책을 읽기전에 저 말부터 생각이 났다. 왜일까?

운동으로 단련한 몸을 가져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무언가 내가 아직 경험해본적이 없는 아주 다른 세상이 존재하고 있을것만 같았다. 막연하고 어렴풋하지만, 나도 만약에 운동을 해서 몸짱이나 보디빌더들이 가지고 있는 울퉁불퉁한 근육과 탄탄한 몸매의 소유자가 된다면, 그런 몸의 주인이 된다면, 웬지 세상은 많이 달라보이고 실제로 달라질것만 같은 강한 의문이 생겼던 것이다.

아니나다를까 책의 머리말부터 저자는 운동을 통해서 인생이 바뀌었다고 설명한다. 그 내용이 너무나도 현실적이고 생생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단숨에 주욱 읽을 수 있었다. 저자 본인의 경험담뿐만이 아니라 운동을 하면서 인연을 맺게 된 여러명의 인터뷰를 통해서는, 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살아가고 있는 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운동을 하기로 결심을 하고 몸을 단련하는지 알 수 있었고, 더더욱 친근하게 다가왔다.

책을 읽을수록 내 감정도 이입되어 갔다. 소심한 고등학생이 운동을 하면서부터 일어나는 좋은 일들과 성적향상, 학사장교를 거쳐 삼성전자서비스주식회사에 합격하는 이야기에 웬지모르게 나도 힘이 솟았다. 또한 나는 저자가 그랬던 것처럼, 어느새 수영을 배울 계획을 세우고있었고 1.5킬로미터를 수영으로 완주 할 수 있게되면, 사이클과 마라톤까지 하는 철인3종경기에 참가하여 완주하고 결승전을 골인하는 내 모습을 상상하고 있었다.

사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몸이 변하게 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운동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왜 내가 운동을 해야 되는지, 운동을 하면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하여 보여주고, 보디빌더같은 사람들이 처음부터 그렇게 태어난 사람들이 아니다란것을 책 전반에 걸쳐서 친절하게 안내한다. 즉, 운동을 통해 몸을 변화시켜 새로운 삶을 살아가볼것을 격려시켜주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만약, 누구라도 지금의 내가 아니라 지금과는 다른 나로 살아가고자 하고, 그 변화의 방법을 운동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마지막은 저자의 말로써 마무리하고자 한다.

"꼭 한번 멋진 몸으로 살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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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의 모든 것 - 중독의 개념에서부터 진단, 증상, 치료, 재활까지
히로나카 나오유키 지음, 황세정 옮김 / 큰벗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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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우는행위를 예로 들어 보자

끊을려고 노력하지만 다시 손대고, 그러다 점점 더 끊기 어려워진다.

이러한 과정상의 "어려움"이 중독의 첫번째 과정이고, 그 다음단계가 계속해서 손을대는 "남용" 끊지 못하는 상태가 "의존"이며 이러한 악순환이 심화되면 결국, 몸이 좋지않은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 상태를 "중독"이라고 한다. 즉, 남용과 의존과 중독은 서로 연결되어 악순환되는 상태를 이룬다.  

이러한 중독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이 책에 의하면 사람의 마음은 상처받기 쉽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일이고, 상처를 받으며 성장하는것이 인간이라고 한다. 상처를 받을 때마다 상처입은 자신을 달랠 줄 아는 요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혼자라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건강한 마음의 거처감을 찾으려 노력하고, 잘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실행해 나아가는 자기효능감을 향상시켜 가는것을 남용, 의존, 중독의 악순환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한다. 

또한, 책은 중독의 원인과 종류 현상등만 나열하는것이 아니라 중독의 회복, 즉, 중독치료에 대한 방법론도 제시하는데, 그 중 두가지는 정말 인상적이다.

첫째로 중독은 반드시 낫는다고 한다. 누구든지 중독이전의 '깨끗한'상태로 돌아가기만 하면되고, 그것은 졸업이 없는 학교에 입학하는것처럼 꾸준히 노력해야만 하지만, 살아가는것 자체가 수많은 노력을 끊임없이 하면서 살아가는것이므로 그렇게 낙담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두번째로 중독치료의 목표는 거창한것이 아니고, '문제행동을 그만두는것'이라고 말한다. 세상에 대한 원망이 가득한 채 술에 빠져산다면, 여전히 세상을 원망해도 좋고, 술에서만 빠져나오면 된다라는 이야기다. 기발하다.

이쯤에서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난 과연 담배를 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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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적금보다 5배 이상 버는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손봉석 지음 / 다산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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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걸음을 뗀다는 것은 항상 설레임의 마음과 미숙함의 행동이 수반된다.

​어떤분야의 어떤일을 하건, 어느정도의 시간을 보내면서 이런저런 경험을 쌓아가다 보면, 내가 하고 있는 영역이 어떤곳인지 어렴풋하게나마 깨닫게되고, 이 곳이 돌아가는 로직이 보이게 되며, 다시는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려 노력하게 된다.

​주식투자는 어떨까?

감히 단정하여 말하건데, "회사원, 자영업자, 프리랜서, 사업가 등 형태의 차이와 상관없이 본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저축을 하고있거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은행금리보다 훨신 높은(금리의 5배정도) 년 수익률을 목표로 투자해서 자산을 불리는것을 목표로 장기투자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아주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즉, 서두에서 언급했던, 첫걸음의 시행착오를 겪지않고도 훌륭한 리더의 안내를 받아서 소중하고 현명한 주식투자 방법에 대한 가르침을 얻게 된다는 말이다.


1. 꾸준하게 월백만원이상의 저축과 투자를 병행하고,  2. 안정적인 업종의 회사를 선별하고, 3. 적금붓듯이 꾸준히 주식을 매수하며 4. 일정비율의 현금을 확보하여 주가하락시 매수기회를 대비하는것. 그리고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주식을 보유하면서 배당금을 지급받는것. 이상이 저자가 주장하는 본업을 유지하며 주식투자를 하는 장기적인 시스템이다. 어떤가? 별것 아니게 느껴지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주식투자를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이런 시스템을 생각해내고 실행해나간다는것은 매우 어려운일이며, 이런 방법을 고안하여 책으로 공유를 한다는것 자체가 정말 고마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것이라 여겨진다. 그런 의미에서 오히려, 사회초년생등 주식투자를 전혀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이 책을 접하고 꾸준히 실행하여 성공적인 투자의 과실을 얻게된다면 정말 큰 행운이 아닐 수 없으리라!


책이란것은 항상 읽는사람이 얼마나 소화하여 자기의것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그 효용이 달라질것이다. 이 책은 더더욱 그러하리라. 저자가 제시한 주식투자시스템에대한 90%정도의 방법론에 나머지 10%정도를 독자가 노력하여 종목선정 및 직접투자를 하여, 성공한 "본업을 가진 장기투자자"의 길로 나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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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독서중독 - 낮에는 양계장 김씨로, 밤에는 글쓰는 김씨로 살아가는 독서중독자의 즐거운 기록
김우태 지음 / 더블:엔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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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가게에서 괜찮아보이는 옷을 입어볼때, "어머 이건 내옷이야"라는 느낌이 오는 순간이 있다. 그럴때 우리는 생활속에서 환희와 행복과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그런옷은 20 : 80의 법칙에 따라서, 옷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100벌의 옷중에서 항상 즐겨입는 20벌의 리스트에 필히 올라가게 된다.

책도 마찬가지이다. 읽고 싶은책을 고르는 시간자체도 즐거움이거니와, 내눈에 들어오는 책을 선택하여 마침내 첫장을 넘기면서 느끼게되는 "아 좋다"라는 찰나적이고 운명적인 그 순간 내가고른책은 딱 맞는 옷 이상의 만족감과 어느 수준 이상의 지적인 카타르시스를 우리에게 안겨준다.

소소하게, 독서중독

첫 장 읽으면서부터 느낌이 왔다. 이 사람 이거 마음에 드네.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나도 책과 독서에 대하여 현재까지 경험했던 것들-그렇지만 딱 잡아서 표현하지는 못했던 부분들-과 생각했던 내용에 대하여 시원하고 라이브하게 글을 써줘서 무척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또한, 자신과 자녀들을 위해서 집에서 TV와 컴퓨터를 없애고 책장과 독서책상을 들여놓음으로써 책읽는 가정의 분위기를 조성해가는 노력은 매우 인상깊었고 나에게도 꽤 큰 자극으로 다가왔다. 즉, 아..나도 이렇게 시도를 한번 해볼까라는 약간의 초조함을 느끼게 되었으나, 당장 티비를 없애지는 못할것이라는 생각에 그럼 커다란 독서책상을 먼저 들여놔보자라는 실질적인 결심도 하게 되었다.

나는 책읽는 즐거움을 알게 된지,  오래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이렇게 독서와 책에 관한 책을 읽는것이 매우 좋다. 특히, 이 책의 저자처럼 현학적이지 않고 딱딱하지도 않으며, 독서에 입문한 스토리를 솔직하게 밝히며 책에대한 생각들을 표현한 수필을 읽는 기쁨.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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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는 행운을 믿지 않는다 - 주식에서 로또, 카지노까지 승리를 지배하는 베팅의 과학
애덤 쿠하르스키 지음, 정훈직 옮김 / 북라이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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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팅의 영역.

우리가 사는 이 공간에는 알게 모르게 베팅의 영역이란것이 존재하는것 같다.

가깝게는 매주 추첨하는 로또복권부터 평일에 매일 개장되는 주식시장과 파생상품시장, 주말에 열리는 경마시장, 스포츠의 결과를 예측하는 복권과 많지는 않지만 카지노게임장까지.

이 젋은 수학자는 생활의 영역에서의 많은 선택과 직접적인 승부의 영역에서의 베팅은 운과 우연에 의해서만 결과가 나오는것이 아니라 예측가능하고 설계할 수 있는 것임을 연구했다. 그 근거가 되는 것들로 저자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금융거래 프로그램, 게임이론, 인공지능을 이용한 베팅등 승패가 결정되는 영역등이 존재한다고 봤다. 즉 승부의 영역에서 결과적으로 승리에 이르기위하여 어떠한 노력을 할 수 있고, 그것이 무엇을 통해 가능한지에 대한 고찰을 한것이다.

예를들어서, 로터리 복권의 당첨구조를 예측하고 1등당첨금이 나오지 않은경우 당첨금이 이월될때를 노려서 당첨확률을 높이고자 복권구매펀드와 팀을 만들어 실행에 옮긴 MIT대학의 동창생들 이야기는 매우 현실성있게 보이며 또한 그 시기가 2003년~2010년등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동시대의 이야기이다. 그 뿐만아니라 포커월드시리즈결승전에 관한 이야기나 금융시장의 갬블링에 관한 이야기등도 점점 복잡해지는 세상에서 승부의영역 전면에서 수학을 비롯한 과학을 이용하여 승리의 확률을 높여가는 개인이나 집단이 있음을 주지시켜 준다.

베팅은 종국적으로는 확률의 문제가 발생한다. 우연한 기회에 승부를 걸어 승 또는 패가 갈리고, 거기에 약간의 기량을 발휘할 여지가 있는것이 도박이라고 한다. 아마도 여기서 모든 가능성이 생길것이다. "약간의 기량을 발휘할 가능성" 그런데 생각해보면, 약간의 기량의 발휘해서 확률을 높이는 방법보다 수만배는 더 높은 확률을 만들수 있는 방법이 떠올랐다.

바로 "노력"이다.  땀흘려 일하는것, 땀흘려 운동하는것, 잠을 줄여가며 책을 읽고 공부하는것, 이러한 것들은 승부의영역에서 과학이나 수학 인공지능과 상관없이 승리하거나 돈을 벌 수 있는 절대적인 확률을 높여줄것이리라.

좀 역설적이지만, 인간의 사행심을 기반으로하는 투자와 베팅의 영역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면서, 그 이면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의 우직한 노력에대한 생각도 깊이 각인되었다. 아주 훌륭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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