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자는 행운을 믿지 않는다 - 주식에서 로또, 카지노까지 승리를 지배하는 베팅의 과학
애덤 쿠하르스키 지음, 정훈직 옮김 / 북라이프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베팅의 영역.

우리가 사는 이 공간에는 알게 모르게 베팅의 영역이란것이 존재하는것 같다.

가깝게는 매주 추첨하는 로또복권부터 평일에 매일 개장되는 주식시장과 파생상품시장, 주말에 열리는 경마시장, 스포츠의 결과를 예측하는 복권과 많지는 않지만 카지노게임장까지.

이 젋은 수학자는 생활의 영역에서의 많은 선택과 직접적인 승부의 영역에서의 베팅은 운과 우연에 의해서만 결과가 나오는것이 아니라 예측가능하고 설계할 수 있는 것임을 연구했다. 그 근거가 되는 것들로 저자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금융거래 프로그램, 게임이론, 인공지능을 이용한 베팅등 승패가 결정되는 영역등이 존재한다고 봤다. 즉 승부의 영역에서 결과적으로 승리에 이르기위하여 어떠한 노력을 할 수 있고, 그것이 무엇을 통해 가능한지에 대한 고찰을 한것이다.

예를들어서, 로터리 복권의 당첨구조를 예측하고 1등당첨금이 나오지 않은경우 당첨금이 이월될때를 노려서 당첨확률을 높이고자 복권구매펀드와 팀을 만들어 실행에 옮긴 MIT대학의 동창생들 이야기는 매우 현실성있게 보이며 또한 그 시기가 2003년~2010년등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동시대의 이야기이다. 그 뿐만아니라 포커월드시리즈결승전에 관한 이야기나 금융시장의 갬블링에 관한 이야기등도 점점 복잡해지는 세상에서 승부의영역 전면에서 수학을 비롯한 과학을 이용하여 승리의 확률을 높여가는 개인이나 집단이 있음을 주지시켜 준다.

베팅은 종국적으로는 확률의 문제가 발생한다. 우연한 기회에 승부를 걸어 승 또는 패가 갈리고, 거기에 약간의 기량을 발휘할 여지가 있는것이 도박이라고 한다. 아마도 여기서 모든 가능성이 생길것이다. "약간의 기량을 발휘할 가능성" 그런데 생각해보면, 약간의 기량의 발휘해서 확률을 높이는 방법보다 수만배는 더 높은 확률을 만들수 있는 방법이 떠올랐다.

바로 "노력"이다.  땀흘려 일하는것, 땀흘려 운동하는것, 잠을 줄여가며 책을 읽고 공부하는것, 이러한 것들은 승부의영역에서 과학이나 수학 인공지능과 상관없이 승리하거나 돈을 벌 수 있는 절대적인 확률을 높여줄것이리라.

좀 역설적이지만, 인간의 사행심을 기반으로하는 투자와 베팅의 영역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면서, 그 이면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의 우직한 노력에대한 생각도 깊이 각인되었다. 아주 훌륭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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