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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섭의 대한민국 학군지도 - 자녀교육 + 노후대비 최고해결사! 집값하락 걱정없는 아파트 찾기!
심정섭 지음 / 진서원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먼저, 한번 생각해본다. 내 아이가 자라서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여기서 말하는 훌륭한 사람의 기준은 매우 주관적일 수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수치로 파악될 수 있는 영역만을 판단해 보기로 한다. 경제적인 자립을 해서, 평균이상의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직업군에서 일을하게 되는것을 일단, 훌륭한 성취의 모델로써 가정해보는 것이다.
자, 이렇게 한가지 명확한 기준만을 설정해놓으니 한결 쉬워진다. 내 아이가 커서 돈 많이 벌수 있는 일을 하게되는 가능성을 판단해보면 되는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수입의 측면에서만 봤을때에도 꽤 큰 다양성이 존재한다. 비록 그 가능성이 매우 희박할 수 있지만, 김연아선수처럼 세계넘버원의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될수도 있고 JYP의 보이그룹 혹은 걸그룹의 멤버로서 엄청난 한류스타가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바로 예체능의 영역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부분도 과감히 배제하기로 한다. 물론 내 아이들이 자라면서 이런 문화의 영역을 좋아하고 흥미를 느끼고 재능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때가서 지원해주면 되기 때문이다.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본다. 내 아이가 평균이상의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직업군에서 일을하게 되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것인가? 그렇다. 바로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된다. 4차혁명의 시대가 도래했고 인공지능로봇이 곳곳에 등장하게 될 앞으로의 모습에선 어떻게 변할 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예체능에 특출난 재능과 노력을 보이지 않는이상, 좋은대학에 가면 상대적으로 많은 수입을 얻으며 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았다. 즉 한마디로 요약하면, "(특별한 재능이 없이)평범한 내 아이가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공부를 열심히 또는 잘해서 좋은 대학에 가는것이, 잘될 수 있는 가장 높은 확률의 방법인 것이다." 아마도 이 명제에 완벽하게 반박할 수 있는 대한민국 사람은 많지 않을것이리라.
좋은대학을 가려면, 좋은대학을 많이 보내는 고등학교에 들어가야 될 것이요 그 과정은 아마도, 중학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심정섭의 대한민국 학군지도]는 이 전제에서 만들어진 책이다. 즉, 중학교 학군에 대한 안내서이다. 또하나, 중학교 학군을 중심으로 가족이 살아야 할 인근 아파트등의 부동산 시세 및 투자에 대한 현실적인 의견도 실려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을 한번 보고나면,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진학하는 과정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가 될 것이다.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고자 생각하고 있는 2017년 현재의 부모들에게 이 책은 종합지침서가 될 것이다. 특히, 지금까지는 진학적인 측면에서 디테일하게 계획을 세우거나 생각해 보지 못한 부모들에게는 더욱 유용한 입문서 및 지침서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