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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let(패들렛)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봉우리 외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6년 6월
평점 :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패들렛으로 무엇이든 만들수 있다 』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 솔직한 마음은 이랬다.
"패들렛이라는 이름은 들어봤지만, 제대로 활용해 본 적은 없는데?"
요즘 교육 현장에서는 AI, 에듀테크, 디지털 전환이라는 말이 끊임없이 등장한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 있는 교사나 강사, 독서교육 운영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도구를 익히는 일 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많다. 기능은 많아 보이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고, 배워도 실제 수업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막막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Padlet(패들렛)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는 제목 그대로 가장 쉬운 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1부 「패들렛 수업을 위한 첫걸음」 부분이다.
패들렛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왜 교육 현장에서 패들렛이 필요한지부터 이야기한다. 포스트잇 수업이 디지털 담벼락으로 확장되는 과정, 수업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운영할 수 있는 장점, 그리고 무엇보다 교사의 업무 시간을 줄여주는 실질적인 활용법이 눈에 들어왔다.
2장의 가입과 요금제 선택, 게시판 생성부터 공유까지의 과정은 디지털 도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 친절하게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좋았던 부분은 3장의 사용 윤리와 운영 기준이다.
새로운 플랫폼을 소개하는 책들은 종종 기능 설명에만 집중하다보니 얼마나 어려운지!!! 하지만 이 책은 권한 설정, 개인정보 보호, 저작권, 책임 있는 콘텐츠 공유 등 실제 교육 현장에서 반드시 적용되는 부분을 쉽게 다루는데 의의가 있다.
특히 학생 참여형 수업을 운영하거나 온라인 독서모임,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는 사람이라면 매우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이다.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패들렛 기능을 익힌다. 게시판 만들기, 게시물 작성, 댓글 기능, 이모지 반응 등 하나하나 살펴보면 단순한 기능처럼 보인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패들렛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참여 설계'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댓글 기능 하나도 단순히 의견을 남기는 수준이 아니라 피드백을 주고받는 학습 도구로 활용할 수 있고, 이모지 반응 역시 학생들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장치가 될 수 있다.
학생들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을 게시물로 작성하고, 서로 댓글을 남기며 토론하고, 공감 표시를 통해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수업이 끝난 후 내용을 정리하고 기록하는 방법, 게시판 내보내기 기능, 협업 수업을 위한 샌드박스 활용법까지 소개한다. 특히 "수업 후 5분 정리 루틴"이라는 부분은 교사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좋은 수업도 기록이 남지 않으면 사라진다. 패들렛은 단순한 수업 도구가 아니라 학습의 흔적을 저장하는 공간이라는 점을 이 책은 강조한다.
마지막의 사례들은 더욱 유용하다.
초등학교부터 중등, 고등학교까지 다양한 학교급의 사례와 학급 운영, 창의적 체험활동, 평가 활용 사례가 담겨 있다. 이론보다 실제 사례를 통해 배우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AI 시대의 교육은 결국 도구의 문제가 아니라 참여와 연결의 문제다.
패들렛은 그 연결을 돕는 플랫폼이고, 이 책은 그 플랫폼을 가장 쉽고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길잡이다.
교사뿐 아니라 독서모임 운영자, 강사, 학부모, 교육 콘텐츠 제작자까지 사람들의 생각을 모으고 함께 배우는 공간을 만들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패들렛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좋은 출발점이 되어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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