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망가져 있다 ㅣ 알면 잠 못 드는 위험한 인문학 2
다크모드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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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알면 잠 못 드는 위험한 인문학 02 』 우리는 모두 망가져 있다    그래서 더 인간적이다


이 시리즈의 1권을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제목처럼 조금은 도발적이고, 때로는 불편한 질문을 던지지만 그 안에는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인간과 사회를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라기보다 "왜 우리는 이렇게 살아가는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는 책이었다. 인터넷 서점에 책소개 영상을 찾아봤는데 훨씬 흥미진진했다.


책의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했다. '망가졌다'라는 말은 어쩌면 부정적으로 들린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말처럼 느껴졌다.

우리는 누구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간다. 어떤 사람은 과거의 기억 때문에, 어떤 사람은 관계 때문에, 또 어떤 사람은 스스로 만들어낸 불안과 욕망 때문에 흔들리곤다. 하지만 사회는 늘 멀쩡한 사람, 성공한 사람, 완벽한 사람을 요구한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질문한다.


"정말 망가진 것은 인간일까, 아니면 인간에게 완벽함을 요구하는 세상일까?"

책은 욕망, 불안, 집착, 결핍, 광기처럼 우리가 숨기고 싶어 하는 부분들을 꺼내 바라본다. 하지만 그 시선은 비난이 아니라 탐구처럼 느껴졌다. 왜냐면 인간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그 안에는 어떤 심리와 사회적 배경이 있는지를 흥미롭게 풀어내기 때문이다.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점은 "망가짐"을 단순한 결함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쩌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부족함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깨진 부분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실패를 통해 배우며, 상처 속에서 성장한다.


인문학의 매력은 정답을 알려주는 데 있지 않다. 익숙한 생각을 흔들고, 내가 믿고 있던 세계를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데 있다. 이 책은 독자에게 오히려 불편하지만 필요한 질문을 던진다.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인가?"

"내 안의 이상한 부분들은 어디에서 왔을까?"

"타인의 결함을 바라보는 나는 과연 얼마나 완벽한가?"


특히 1권에서 느꼈던 다크모드 특유의 흥미진진한 서술은 이번 책에서도 이어진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인문학적 주제를 흥미로운 이야기처럼 풀어내어, 마치 늦은 밤 혼자 생각에 빠져드는 듯한 독서 경험을 만날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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