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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암기가 아닙니다 - 대치동 28년, 1만 명이 검증한 사고력 공부법
주광호 지음 / 성림원북스 / 2026년 4월
평점 :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과학은 암기가 아닙니다』 외우는 게 아니라 이해하는 과학
주광호 지음/ 성림원북스 (펴냄)
28년 대치동 과학 강사인 저자. 현업에서 가장 많이 받아본 질문은 과학이 너무 싫다는 말이다. 과연 과학이란 암기과목일까라는 질문에 대해 이 책이 말하는 핵심은 단순하다.
과학은 외워야 할 정보의 집합이 아니라, 이해하고 연결하는 과정이라는 것.
서론을 읽으며 공감했던 부분은 우리가 왜 과학을 어려워하는지에 대한 진단이었다. 과학을 ‘암기 과목’으로 분리해버리는 순간, 개념은 파편적으로 흩어지게 마련이다. 어쩌면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노력의 부족이 아니라 접근 방식의 오류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반복 대신 구조를, 암기 대신 연결을 강조한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하루 10분 정리 법’과 ‘개념 연결 노트’였다. 단순히 많이 푸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이해했는지를 정리하는 습관이 결국 사고력을 만든다는 점. 양이 아니라 구조의 중요성!! 짧은 시간을 자주 반복하기,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은 교욱학 시간에 자주 접했던 부분이라 반가웠다. 시각화의 중요성 그리고 실험과 경험이 가능하다면 이 부분도 추천, 그리고 나만의 노트 만들기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책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과학은 더 이상 교과서 속 개념이 아니다. 일상과 연결되며 살아 있는 언어가 된다. 물리, 화학, 생물이라는 구분도 흐려지고, 하나의 개념이 다른 개념으로 이어지며 확장된다. 과학은 ‘문제를 푸는 과목’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도구가 되는 느낌이다.
문제 풀이에 대한 저자만의 노하우도 인상적이다. 이 책은 정답을 맞히는 기술보다 생각의 순서를 만드는 과정을 강조한다. 특히 “틀린 문제가 실력이 된다"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그것이 어떻게 구체화될 것인지에 대해!! 오답은 실패가 아니라 사고의 흔적이라는 점에서, 공부에 대한 태도를 다시 보게 만든다.
후반부로 갈수록 이 책은 학생뿐 아니라 부모를 향한다.
과학 공부를 돕는다는 것은 문제집을 고르는 일이 아니라, 아이의 사고 과정을 지켜보는 일에 가깝다는 것. 결과보다 과정을 묻는 질문을 평소에 많이 해야 한다는 점. 정답보다 생각을 듣는 태도가 결국 학습의 방향을 바꾼다는 문장은 깊은 울림을 준다.
이 책을 덮으며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온다.
과학이 암기가 아니라면 무엇일까. 아마도 그것은 세상을 이해하려는 방식이며 보이지 않는 원리를 연결하는 힘이다.
그리고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내는 사고의 습관일 것이다.
과학은 외우는 순간 멀어지지만, 이해하는 순간 조금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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