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회계를 위한 찐 실전 ChatGPT : 생성형 AI 활용 재무제표 작성과 분석 - 수정전 시산표 · 수정분개 · 수정후 시산표 · 손익계산서 · 재무상태표 · 자본변동표 · 현금흐름표 · 재고자산 · 유형자산 · 감가상각 · 사채 · 은행계정조정표 ㅣ 찐 실전 시리즈 19
김용식 외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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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질문으로 완성하는 회계 공부 『 AI 시대의 회계를 위한 찐 실전 ChatGPT 』

김용식 · 강인옥 · 최기웅 지음











먼저 회계의 영역은 잘 모르는 분야이기도 하다. 인공지능의 시대를 살며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회계만큼은 여전히 한정적으로만 접근해왔다. 숫자와 구조, 그리고 복잡한 규칙들이 얽혀 있는 이 분야는 가끔 ‘해당 이 분야 활용자, 실무자만의 영역’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책은 내가 느끼는 어려움에서 출발하는 것 같다. 회계가 단순한 계산의 기술이 아니라, 기업의 활동을 기록하고 해석하는 하나의 ‘언어’라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자산과 부채, 자본의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비용의 흐름을 정리해 재무제표로 완성해가는 과정은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기업의 현재를 읽고 미래를 가늠하는 기회로 느껴졌다.







최근 주식이나 코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산을 운용하거나 부업을 병행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경제와 재무 흐름에 대한 관심 또한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 시대를 기점으로 한 국제 정세의 긴장, 이란과의 갈등, 그리고 그에 따른 유가 급등과 같은 변수들은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반응하는지를 체감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론과 실무 사이의 간극은 여전히 크다. 복식부기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수정분개와 시산표, 그리고 재무제표 작성까지 이어지는 과정은 생각보다 많은 논리적 연결을 요구한다. 나 역시 이해했다고 잠시 생각했던 순간마다 실무 적용에서 다시 막히는 경험을 반복하고 있으니.... 여전히 어려운 영역이기도 하다.






그 중, 사채를 다루는 파트는 개인적으로 가장 인식이 전환되는 지점이었다. 그동안 ‘사채’라는 단어에 대해 막연한 거리감과 부정적인 이미지부터 떠올렸던 것이 사실인데, 이 책은 그 개념을 회계적 관점에서 차분히 풀어내며 내가 가지고 있던 편견과 오해를 짚어주었다. 단순히 위험하거나 특수한 금융 수단이 아니라, 기업의 자금 조달 방식 중 하나로서 구조와 흐름을 이해해야 하는 대상이라는 점에서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회계는 낯설고 어려운 개념들을 구분하고 해석하는 언어라는 것을, 이 챕터를 통해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었다.






이 책이 흥미로운 지점은 바로 그 어려운 과정을 AI와 연결해 풀어낸다는 데 있다. ChatGPT를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니라, 사고를 확장하는 도구로 활용하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분개 과정을 단계적으로 정리하고, 재무제표 작성의 흐름을 설명하며, 그 근거까지 함께 짚어주는 방식은 회계를 ‘외워야 하는 것’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바꾸어준다.






물론 이 책은 AI를 맹신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은 AI의 답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설계하고 결과를 검토하며 스스로 판단하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결국 회계 역량이란 계산 능력이 아니라, 구조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힘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AI 시대에 회계를 공부하는 이유는 뭘까? 더 이상 ‘정답을 빠르게 구하는 것’이 아니다. ‘더 좋은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일이라는 것.

이 책은 회계를 잘 아는 사람을 위한 심화해서라기보다, 회계를 이해하고 싶지만 막막했던 사람들에게 하나의 실질적인 길을 제시해 주는 안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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