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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팀장은 AI를 이렇게 씁니다 - 언러닝의 시대, 리더십도 리셋이 필요하다
이시한 지음 / 천그루숲 / 2026년 3월
평점 :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이시한 (지음)/ 천그루숲(펴냄)
AI를 자주 활용하는 입장이라 이 책은 더 개인적으로 다가왔다. 단순히 ‘도구를 잘 쓰는 법’이 아니라, 일을 바라보는 방식 자체를 다시 묻는 책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시한 저자님의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이번 책은 그동안의 문제의식이 더 또렷하게 정리된 느낌을 받았다.
AI를 쓰다 보면 분명히 느끼게 되는 지점이 있다. 속도는 빨라졌는데, 오히려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더 어려워졌다는 것.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을 정확히 짚는다.
AI가 95%를 대신해주는 시대, 남은 5%는 더 이상 ‘실행력’이 아니라 ‘판단력’이라는 사실. 결국 팀장의 역할은 일을 더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무엇이 중요한지를 결정하는 사람으로 이동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AI를 활용하면서 가장 크게 바뀐 점은 ‘일의 순서’였다. 예전에는 생각부터 하고, 실행에 옮긴 후 수정의 흐름이었다면, 지금은 초안을 빠르게 만들고 질문을 던지고 방향을 다듬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건 결과물이 아니라, 질문의 질이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말하는 질문의 구조는 바로 그 경험을 정리해주는 것처럼 느껴졌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언러닝’이라는 키워드다.
우리는 흔히 더 배우려고 하지만, 이 책은 오히려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경험이 많을수록 판단이 빠르지만, 그만큼 고정되기 쉽다. AI 시대에는 그 빠름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꽤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그래서 좋은 팀장에 대해서도 그 기준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그저 일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기존의 답을 의심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하나 공감했던 부분은 ‘시스템을 설계하는 리더’라는 관점이다. AI를 쓰다 보면, 반복되는 일은 거의 자동화가 가능하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자동화 이후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 것인가. 결국 팀장의 역할은 사람을 직접 움직이는 것에서, 일이 돌아가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에게 여러 번 질문하게 됐다.
나는 AI를 쓰고 있는가, 아니면 AI에 끌려가고 있는가. AI라는 도구는 점점 강력해지는데, 방향은 더 흐려지기 쉽다.
그래서 이 책이 말하는 마지막 5% 의미를 선택하는 힘이 더 중요해진다.
결국 이 책은 AI 활용서이면서 사용자의 태도나 가치관을 돌아보게 한다. 어떻게 더 잘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다르게 생각할 것인가에 가까운.
AI를 이미 쓰고 있는 사람에게는 정리가 되고, 아직 낯선 사람에게는 방향을 잡아주는 책이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앞으로의 리더십은 더 똑똑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유연해지는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 직장인이 아니어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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