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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의 달인 - K-초등 리얼리티 스토리 ㅣ 다산어린이문학
박현숙 지음, 모차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2월
평점 :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박현숙 글 / 모차 그림
저자 박현숙 작가는 지금은 신춘 공모가 사라진, 대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꾸준히 히트작을 발표해온 작가다. 지방지로 등단해 한결같이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에서 나는 묘한 친밀감과 존경심을 느낀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보다 ‘지속성’으로 증명하는 작가. 그것이야말로 진짜 내공 아닐까.
오해는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어른이 되어도 우리는 여전히 ‘오해의 달인’일지 모른다는 것.
요즘 초등학생들의 말투와 상황이 자연스럽다. 억지로 ‘교훈’을 끼워 넣지 않는다. 아이가 읽고 끝내기보다, 부모가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누면 더 좋을 작품이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온라인 채팅, 단체방, 빠른 소문 속에 산다. 형이랑 비교당하는 것도 속상할텐데 연극 배역까지 다들 회피하는 역할을 맡았으니 얼마나 속상할까. 많은 오해가 교차하는 이야기 《토막의 비밀》
오해의 속도는 예전보다 훨씬 빠르다.
단편 하나씩 읽으며 너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은지 질문을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다. 이 작품에는 여러 에피소드가 옴니버스처럼 엮여 있다.
특히 배우고 싶은 것은 박현숙 작가의 꾸준함과 일관적인 태도다. 강연 현장에서 1년에 300회 넘게 어린이들을 만나며 들은 고민들. 그 고민을 판단하지 않고, 이야기로 되돌려주는 방식. 작가의 작품이 따뜻한 이유는 교훈 때문이 아니라 공감해 주는 마음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이돌 그룹을 좋아하고 공부에는 관심이 없는 누나를 바라보는 주인공 《오해의 달인》 지금 내 감정, 이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는 나만이 안다. 잘 들여다보고 잘 다독이기를...
첫 문장은 설명이 아니라 ‘상황’이다. 감정은 독자가 따라가게 만들어야 한다.
이야기는 설명이 아니라 충돌에서 출발한다는 것도 배웠다.
오랜만에 읽는 동화책 리뷰다. 동화에 대한 나의 애정은 남다르다. 호호 할머니가 되어도 계속 동화를 읽고 쓸 것이다. 이 책 집필의 이유에서 학교 강연을 마치고 고민 상자에서 발견한 수많은 고민 쪽지들..... 고민 해결사가 된 박현숙 작가님 작품 계속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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