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장과 팝송으로 다시 쓰는 영어 Re:Start 4
안은진 지음 / 아티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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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안은진 저 | 아티오








시간을 선물하세요.

이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영어를 배우라는 말 대신 시간을 건넨다. 매일 10분 나를 만나고, 나를 발견하는 시간. 시리즈의 제4권을 만나본다. 사실 나는 영어 필사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았다. 의미보다 문법이 먼저 떠오르고, 감정보다 정확성이 앞서는 느낌이 들어서다.




내게 영어는 늘 공부의 언어였지, 마음의 언어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명문장과 팝송으로 다시 쓰는 영어》를 펼치며 조금 다른 감각을 경험해 본다. 이 책은 영어를 잘 쓰게 만드는 책이 아니라, 영어로 천천히 머무르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자 한 자 옮겨 적으며 팝송의 의미를 생각하며 힐링의 시간이다. 1장에는 삶, 희망, 사랑, 용기, 감사, 평화 같은 보편적인 주제의 명언들이 담겨 있었다. 짧고 단단한 문장들을 손으로 옮겨 적다 보니 이 문장들이 ‘외국어’라기보다 영감을 주는 단어로 느껴졌다.





특히 Time & PatienceSelf-Discovery & Growth 같은 장은 독자들에게 말 걸어주는 느낌이 들었다. 영어 문장을 쓰고 있지만, 결국은 나의 시간을 돌아보게 된다는 점이 특별하다. 2장의 고전 문학 문구들은 더욱 반가운 마음. 예를 들면 《빨간 머리 앤》, 《작은 아씨들》, 《제인 에어》, 《곰돌이 푸》…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 속 문장들이라 낯선 영어가 아니라, 익숙한 장면의 다른 얼굴처럼 다가왔다.





문장을 따라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장면이 떠오르고, 등장인물의 표정이 스친다. 또한 한때의 나와 겹쳐진다. 영어를 쓰고 있지만 사실은 추억을 더듬고 있는 셈이다.





3장과 4장은 더욱 특별하다. 번안곡과 캐럴. 우리가 한국어로 먼저 기억하고 있는 노래들의 특별하다. 영어 원문을 다시 써보는 일은


어쩐지 시간을 거꾸로 걷는 기분이 든다. 영어도, 충분히 따뜻해질 수 있다는 경험을 처음 해본다. 문장도, 충분히 추억이 될 수 있다는 것. 정리하면, 영어 필사는 단순한 공부가 아니라 마음과 시간을 함께 쓰는 행위다. 문장을 손으로 옮기며, 감정과 추억을 붙잡고, 언어와 리듬을 몸으로 익히는 경험이 매력적이다. 설 연휴를 맞아 어른들께 선물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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