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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기세 - 지치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는 용기
서울라이터 박윤진 지음 / 윌북 / 2026년 1월
평점 :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박윤진 지음/ 윌북 (펴냄)
요즘 사람들은 성공보다 지속을 원한다. 예전의 성공은 어느 정도 ‘도착’을 의미했다. 한 번 잘되면 그 상태가 오래 유지될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한 번의 성취는 너무 쉽게 무효화된다. 알고리즘이 바뀌고, 시장이 흔들리고, 기술이 앞질러 간다.
그래서 사람들은 묻는다. 이 성공이 내년에도 유효할까라고... 한 번 잘 되는 삶보다, 오래 무너지지 않는 삶의 가치.
성과를 내는 사람보다, 끝내 자신을 잃지 않는 사람. 이 변화된 감각의 중심에 ‘다정’이라는 단어가 있는 거 아닐까?
다정은 한동안 너무 부드러운 말로 취급됐다. 결단력이 부족한 태도, 경쟁에서 밀리는 방식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의 다정은 다르다.
저자는 다정은 약함의 증거가 아니라, 기세를 오래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한다. 열심히 살라고 말하지 않는다. 버티라고도, 견뎌내라고도 하지 않는다. 대신 이렇게 말한다. 기세는 잃지 말되, 태도는 다정하게!!!!
이런 균형이야말로 지금 우리가 가장 절실히 배우고 싶은 생존 방식 아닐까 생각한다.
광고 업계에서의 긴 커리어, 프리랜서로의 독립, 해외에서의 디지털 노마드 생활과 다시 선택한 공부의 시간까지. 저자의 이력은 열심히 살아온 사람 그 자체를 말한다.
힘을 다 써버린 것 같다고 느껴질 때, 그래도 다시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사람을 위한 언어들.
덜 해야 오래간다는 것.
일을 사랑하되, 일을 나의 전부로 만들지 말 것.
성과를 내되, 나를 소모품처럼 쓰지 말 것.
좋아하는 일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잠시 내려놓는 선택 역시 용기라는 사실.
소모를 늦추는 기술이 필요하다는 말에 처음에는 공감하지 못했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조금씩 와닿았다. 고개를 끄덕끄덕... 타인에게 다정하다는 건 불필요한 적을 만들지 않는 방식이고, 자신에게 다정하다는 건 회복의 시간을 스스로에게 허락하는 능력이다.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완주할 수 없는 시대에 다정은 선택이 아니라 조건이 된다. 박서련 소설가의 추천사처럼 다정함은 좋은 사람의 몫이고, 기세는 강한 사람의 몫일까? 이 책은 그 둘이 충분히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것은 어쩌면 자신을 적으로 두지 않는 태도일지도 모른다. 나는 이제 나의 편으로 살기 결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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