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 코리아 - 도약과 추락의 갈림길에 선 한국을 리디자인할 국가 대개조 개념설계
백우열 지음 / 현암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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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성장의 끝에서, 한국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피크 코리아】






백우열 지음/ 현암사 (펴냄)





첨단과학, 초경쟁의 시대, 수저론의 시대, 초초고령화와 저출생, 실업 등 많은 문제를 겪는 한국의 오늘은 어떤가...

어느새 와버린 2026년이다.







출산율이 낮고, 고령화가 빠르며, 성장의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 없을 것이다. 뉴스로, 통계로, 공공 보고서로 수없이 접했다.

그럼에도 이 책이 다시 읽히는 이유는 묻는다. 




이 위기를 현상이 아니라 국가의 설계 문제로 다루기 때문이다. 먼저 한국을 하나의 유기체로 바라보는 시각 독특하다.


정치·경제·사회·군사라는 네 개의 축이 따로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는 시각이다. 서로를 지탱하던 연결 고리가 느슨해지면서 국가 전체의 균형이 흔들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 관점은 익숙한 위기 담론과 분명히 다르다. 무조건 출산율을 올려야 한다는 구호 대신에 왜 이 사회는 아이를 낳지 않는 선택이 합리적으로 보이게 되었는가를 묻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인상적인 장면은 이 책이 한국을 더 이상 ‘예외적인 성공 국가’로 취급하지 않는 태도다. 기적의 역사에 기대어 미래를 연장하려 하지 않는다. 과거에 읽은 책에서 수없이 읽어온 관점이기도한데, 과거의 역사에 기대는 태도들은 이제 불편하다. 오히려 너무 빠르게 성장한 국가일수록 쇠퇴 역시 전례 없이 빠를 수 있음을 냉정하게 받아들인다. 이런 관점이 내게는 설득력있게 다가왔다.

이때 ‘피크’는 끝이 아니라 경계선이다.

더 내려갈 수도, 다른 방향으로 도약할 수도 있는 지점을 말한다.


애국도, 공포도, 낙관도 과잉되지 않는다. 대신 국가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불편한 제안을 꺼내 놓는다. 기존 모델을 고쳐 쓰자는 말이 아니다. 무엇을 국가의 중심 가치로 둘 것인가를 다시 묻는다. 이런 의미에서 정책서를 넘어선다.






“우리는 어떤 나라로 남고 싶은가?”

이 질문에 답하지 않는 한, 아무리 정교한 대책도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제목처럼 오히려 위기를 과장하지 않으며 대신 우리에게 선택의 책임을 돌려준다. 버티며 천천히 내려갈 것인지, 아니면 국가의 구조를 다시 그릴 것인지를 묻는다. 대답할 수 있을까? 그것은 우리 독자의 몫이다.





한국은 지금, 정점을 지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정체성을 다시 결정해야 하는 순간에 서 있다는 문장 와닿는다. 숫자가 아니라, 국가의 태도를 묻는다. 한국이 망했느냐, 아니냐를 따질 것이 아니라 더 본질적인 질문에 답하는 책!!! 한국이 스스로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를 묻는 책이라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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