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 창 통】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강력한 통찰

혼·창·통 (50만 부 기념 골드 에디션) -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강력한 통찰
이지훈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2월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이지훈 지음/ 쌤앤파커스

하얀 표지의 단단한 느낌을 주는 이 책, 혼 창 통이라는 단어가 뭘까 궁금해서 펼쳤다. 저자의 말처럼 끝없는 위기의 시대다. 첨단과학이 우리를 더 행복하게 하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2010년에 출간되어 이미 50만 부가 팔린 이 책, 그 비결이 뭔지도 궁금했다. 당대에 혼·창·통은 그저 리더십의 키워드 혹은 경영자를 위한 책처럼 보였으나 15년이 흐른 지금은 어떤가? 이 책은 전혀 다른 얼굴로 다가온다.

먼저 혼은 사람을 움직이는 내적 동력이라고 한다. 창은 현실을 바꾸는 실행력 있는 창의성의 의미이며 통은 흐르게 하는 힘이다. 가만 살펴보면 그 어느 것 하나라도 정확히 기능을 하지 못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이루기란 힘들어 보인다. 그렇다면 나는 어디쯤 와 있을까?

돈이 아니라, 철학이 사람을 움직인다 이 책에서 가장 오래 마음에 남는 문장은 돈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는 어쩌면 흔한 문장일지도 모른다. 많은 리더가 여전히 동기부여를 고민한다. 가장 빠른 방법은 급여 즉 돈이 아닐까? 반면 저자는 돈으로는 사람을 끝까지 움직일 수 없다고 말한다. 경영자든, 창작자든, 교사든, 부모든 마찬가지다. 이해득실을 모두 버려도 포기하지 않을 단 하나, 그것이 있어야 사람의 마음이 움직인다. 그것이 바로 ‘혼’이다.

영감은 아마추어를 위한 것이다... 이 문장은 뼈 맞는 기분이었다. 창작자에게도, 일하는 사람에게도 잔인할 만큼 정확하다.

창은 재능이 아니라 태도이고,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끊임없이 ‘왜’라고 묻고, 손을 더럽히며, 관찰하고, 실험하는 사람에게만 창은 열린다. 이 책이 말하는 창의성은 결코 낭만적이지 않다. 오히려 매우 노동집약적이다. 그래서 더 설득력이 있었고 오히려 내게는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여기서 통은 단지 소통이 아니라. 말을 한다고 통하는 것이 아니고, 글을 쓴다고 전달되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상대다. 상대를 이해하지 못한 메시지는 소음에 불과하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기업의 경영 구조가 여전히 흐르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사람도, 아이디어도, 감정도 흐르지 못하면 썩는다. 이 책이 말하는 통은 연결 그 자체가 아니라 공명이다. 진정성과 공감이 없는 연결은 오히려 단절을 낳는다고 저자는 말한다.

15년이 지나 다시 묻는 이 질문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이, 이 책이 고전이 된 이유 아닐까! 앞서 했던 질문 나의 혼 창 통은 어디쯤 있는가! 15년 전을 떠올리면 가장 달라진 점이 AI의 활발한 사용이다.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다. AI가 우리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거라고...

바꾸어 생각하면 AI는 사람이 만들었다. 사람에 반대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다루는 것은 방법이 아니라 방향이다. 기술은 바뀌었고, 산업은 급변했으며, AI는 인간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을 움직이는 힘, 새로운 길을 여는 방식, 관계를 살아 있게 만드는 원리는 한결같다. 기본이 통하는 방식으로 천천히 가보자!! 2026년을 맞아 새롭게 시작

#혼창통

#이지훈

#쌤앤파커스

#경영전략

#경영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