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해지기 전에 읽는 뇌과학 - 지치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뇌를 만드는 결정적 습관
이인아 지음 / 오리지널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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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이인아 지음/ 오리지널스 (펴냄)









책을 읽기 전 나의 상식을 먼저 짚어봤다. 나이가 들면 뇌기능도 떨어지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집중력이 높은 사람은 타고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고 시행착오는 실패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했던 나만의 착각들.

세계적인 뇌인지과학자의 분석과 사례를 통해 기존에 뇌와 뇌기능에 대해 내가 갖고 있던 편견이 많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멍청해지기 전에는 말은 자극적이지만, 우린 이미 너무 쉽게 피로해지고, 산만해지고, 지쳐버리는 뇌의 상태를 정확히 짚어내야 한다. 프롤로그의 문장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뇌, 가장 가까우면서 가장 낯선 우주를 찾아서》라는!!! 뇌는 늘 나와 함께 있지만, 우리는 뇌를 너무 쉽게 오해했다.






우리가 뇌를 더 빨리 더 오래 더 많이 쓰는 방향으로만 몰아붙이지는 않았나? 그러는 동안 정작 뇌는 균형과 리듬을 잃어가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 책은 말해준다.

뇌 성능의 개인차에 대해 나이 핑계를 대지 마라!!

학습 능력은 나이로 결정되지 않는다. 차이를 만드는 건 속도가 아니라 전략이라고 말한다. 뇌는 내가 하는 만큼 바뀌니까 실패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잘 사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책은 말한다.






2장에서 스토리텔링 하기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다. 글쓰기 관심사를 잘 반영해 주는 문단이었다. 기억은 과거를 저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미래를 상상하기 위한 재료라는 점. 몸을 움직이면 생각의 경로가 달라지며 무질서한 정보는 뇌를 지치게 하지만, 스토리는 질서를 만든다라는 문장들은 나의 의욕을 자극했다.





이 책은 최신 연구를 나열하는 기존 뇌 과학서들과 달리, 뇌와 삶 사이의 거리감을 줄여주는 인문적 안내서다. 결국 지치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뇌란,

어떤 뇌인가! 가장 효율적인 뇌가 아니라 가장 잘 돌보고 있는 뇌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그동안 나는 집중력이 흐트러지거나 기억이 잘 나지 않을 때, 나이와 환경 탓으로 돌려왔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분명했다. 문제는 능력이 아니라 방식이라는 점이다. 쇠퇴가 아니라 정체이기도 하다.





내 삶에 가장 먼저 적용해 보고 싶은 것은 다르게 쓰는 뇌다. 오래 붙잡고 있는 집중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질문하고 재구성하는 집중. 완벽한 이해를 목표로 삼기보다, 시행착오를 설계하는 학습. 무엇보다 멍하게 있는 시간을 죄책감 없이 그냥 즐기는 마인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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