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실격 - 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부서졌어.
김나은 지음 / 페르아미카실렌티아루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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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은 지음/ 페르아미카실렌티아루네









감정은 끝나는게 아니야

살아가는 동안 함꼐 하는거야....

이 감정이 이 불안이, 우울이 이 배신감이 끝나야 괜찮아 지는게 아니라고 책은 말한다. 다독인다.

무너지고 아픈 나를 다시 복원한다.



소설 인간실격 제목이 떠오르는 이 책!!!




질투심이 있구나, 분노했구나, 불안해서 아무것도 못 하겠구나.....

우리는 이런 문장을 스스로에게 거의 말해주지 않는다. 대신 자꾸 괜찮다고 ( 괜찮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혹은 이 정도는 참아야지라며 자신을 검열하고 몰아붙인다. 내가 그랬다....ㅠㅠ

그 검열의 결과가 바로 ‘감정 실격’이다.

표지의 소개 문장 읽는데도 벌써 눈물이 난다...





저자는 10년 넘게 사람들의 감정을 상담하며 알게 된 통찰을 바탕으로, 감정을 억누르는 대신,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직면할 때 회복이 시작된다고 말한다.

감정은 쓰레기가 아니라, 나를 이루는 재료라고 저자는 말한다. 질투와 수치심, 분노와 무기력이라는 단어들이 더 이상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그건 단지 나를 지키려는 본능의 언어라고.....

특히 불안이나 배신으로 인해 스스로를 탓하던 이들에게, 이 책은 말없이 손을 내민다.

내가 무너졌던 건 약해서가 아니라, 너무 오래 참았기 때문이다. 감정을 억눌러 ‘괜찮은 사람’으로 살아보려 했던 내게~~







▶ 이 책을 나의 글쓰기에 적용해보면?

글은 결국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의 기술이니까

우리가 감정을 억눌러온 시간만큼, 글에서도 진심이 막혀버리는거 아닌가

감정을 기록하는 글쓰기를 해 봐야 겠다 그리고 괜찮지 않은 나로 글쓰기 혹은 감정의 언어 찾기 등등 다양하게 활용해 볼 수 있겠다....

글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감정을 인정하는 태도가, 결국 진짜 글쓰기의 시작점이라는 걸 알려준다.






저자는 10년 넘게 사람들의 감정을 상담하며 알게 된 통찰을 바탕으로, 감정을 억누르는 대신,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직면할 때 회복이 시작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이렇게 속삭인다. 당신의 감정은 실격이 아니라, 살아있다는 증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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