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곧게 세운 자, 운명조차 그대를 따르리라 - 율곡 이이·신사임당 편 세계철학전집 5
이이.신사임당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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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율곡 이이. 신사임당/ 모티브








세계 철학 전집 시리즈~~ 이번에는 율곡 이이다. 신사임당이 제목에 함께 오르니 뭔가 색다르게 느껴졌다. 늘 율곡의 어머니로 비친 신사임당.

율곡 이이의 알려진 대표도서 《 성학집요 》 《격몽요결 》 《동호문답 》 그리고 신 사임당의 사유가 이어지는 이 책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이기도 하다. 그들이 살았던 1500년대 초중반의 조선과 지금, 무려 500여 년의 간극이다. 길고 긴 시간의 흐름이 있지만 여전히 유효한 가치가 있다. 고리타분한 옛이야기나 가르침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적용 가능한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떠올려보게 된다.





율곡 이이가 어머니에 대한 기록을 남기기를

말은 적고 행동은 삼갔으며

늘 스스로 겸손하였다는 문장은 남존여비, 현모양처를 강요받던 조선시대 양반가 여성의 이야기로만 볼 수도 있다. 받아들이기 나름이랄까....




요즘 시대에 현모양처..... 지혜로운 어머니, 착한 아내상은 여성을 집안에 가두어 두는 의미다. 얼마 전까지도 조선시대의 이런 정신?에 대해 손사래를 치던 나인데, 그런데 생각보다 말을 더 떠벌리는 요즘, sns의 시대에 말을 삼가고 스스로 겸손한 자세는 어떤가? 오히려 매력적일 수도 있다. 오늘날의 ‘현모양처’는 한 사람의 삶과 관계를 조화롭게 운영하는 지혜와 책임, 자기주도적 성장의 상징으로 읽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다.


과거처럼 여성만을 제한하는 개념이 아니라, 남과 여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삶의 원리'로 확장해야 한다 ㅎ


가르침은 말보다 삶에서 힘을 얻는다 p41


율곡의 말씀에는 책을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도 배울 점이 많다. 성인의 글만을 가까이하고 무익한 글은 멀리하라는 부분! 책은 많이 읽는 것이 아리나 깊이 읽어라는 말씀도 그렇다. 언어를 수렴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 속이지 않는 마음에 대해, 마음의 중심을 잡는 법에 대해,

500년 전 율곡의 사고...





지식이 넘쳐도 세상은 나아지지 않는다라는 깨달음은 지금 우리의 일상과 직장, 공동체 속 문제들과도 닮았다.

이 책은 단순히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곧장 실천하고 삶 속에서 체화할 수 있는 지혜를 준다.


세계 철학 전집 시리즈~~ 서양의 철학뿐 아니라 동양의 것 특히 우리의 옛 고전, 성인들을 책으로 만나니 더 반가운 마음이다. 이 시리즈는 계속 출간되고 있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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