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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로 바라본 수학적 일상 - 확률이 이끈 지성, 과학 그리고 인공지능의 세계
장톈룽 지음, 홍민경 옮김, 김지혜 감수 / 미디어숲 / 2025년 8월
평점 :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장톈룽 지음/ 미디어숲
우리가 매일 겪는 우연에 수학이 숨어있다면? 제목처럼 책은 일상의 사소한 확률 문제에서 출발한다. 나아가 알파고와 ChatGPT 같은 최첨단 기술에 수학이 어떤 식으로 작용하는지 과정을 설명한다. 특히 저자가 베이즈 추론, 마르코프 체인, 정보 엔트로피 등 복잡한 개념을 좀 더 쉽게 설명하려 노력한 부분이 보인다. 예를 들면 어려운 수식보다는 이야기로 풀어나가려는 방식이다. 존경하는 수학자 김민형 교수님이 말씀하신 재밌는 얘기가 떠오른다. 수학 대중서, 수학 교양서에서 수식이 하나 늘어나면 독자 10%가 감소한다고 ㅎㅎㅎ
학생을 만나는 입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확률을 단순 계산의 방식으로만 설명하지 않는 점이다. 수학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확장한 저자의 의도 흥미롭다. 책날개를 보면 중국 수학자이신데 공부는 미국에서 하신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은 때로 확률을 오해하기도 한다. 마치 도박처럼 ‘확률=운발’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아직 있는데 이를 정정해 준다. AI는 모든 정답을 다 알까? 저자의 말처럼 AI는 가장 그럴듯한 답을 예측하는 존재이다. 책에서 확률론의 탄생 여러 가지 배경 설명 흥미롭다. 무려 1650년대의 일이다. 확률은 도대체 무엇일까라는 물음! 여러 번의 시행 중에서 어떤 사건이 발생할 빈도의 극한!! 확률은 ‘몰라서 쓰는 방법’이 아니라 모르기 때문에 더 똑똑하게 선택하는 방법이다. 여러 사례를 통해 어떤 사건의 반복되는 빈도만을 뜻하는 것이 아닌 특정 사건의 불확실성을 측정하는 척도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얼마 전 인공지능 체험전에서 오목 대결을 한 적이 있다.
인공지능과 나는 1:1 무승부였는데 여기 책에서도 알파고가 다시 언급이 된다.
그렇다면 현대 사회와 확률의 필요성 그 인과관계를 생각해 보자. 뉴스에서 자주 보는 기사 영끌 투자 실패나 코인 폭락, 투자 실패 사례는 모두 불확실한 세계에서 한 방을 노린 결과가 아닌가! 사람들은 확률은 믿을 수 없는 분야라고 말한다. 하지만 확률은 인공지능이 세상을 이해하고 움직이는 방법이기도 하다.
확률적 사고로 인간의 착각을 깨고 오히려 AI처럼 실속 있는 사고를 하라는 메시지!!
AI는 계산하지 않는다. 다만 예측할 뿐이라는 문장!!!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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