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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이 엉망진창일 때가 있습니다 - 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감정적인 나’를 잘 길들이는 법
이치 지음, 송지현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정신과의사 이치 지음/ 시그마북스
유독 정신과라면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우리 문화... 많은 청소년들이 아프다. 성인들도 물론이다.
“나 요즘 머릿속이 너무 엉망진창이야.”
책의 제목은 우리 마음의 표현 아닐까? 낯설고 부담스러워서 꺼내기 힘든 말....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속은 뒤엉켜 버린 실타래처럼 한 가닥의 감정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 이 책은 바로 그런 평범하지만 위태로운 우리 모두를 위한 심리 처방을 담았다. 핫한 색감의 표지, 눈에 띄는 제목, 그래 이 책은 꼭 만나보고 싶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 최초의 랜선 정신과 의사라니!!! 역시 기발하다.
일본에는 마음이 조금 아픈 사람이 6명 중에 한 명이라고 한다. 자살 공화국이라 불리는 우리나라는 더 심각하지 않을까? 아까도 말했지만 다들 마음속의 아픔을 꺼내는데 서툴러서 ㅠㅠ
저자는 말한다. “당신은 아픈 게 아니다. 단지 감정적인 나와 이성적인 나의 균형이 무너졌을 뿐이다.”
이 책은 기존에 만났던 심리학, 혹은 정신병리학과는 달랐다. 자칫 거창하거나 진단 중심이 되기 쉬운 심리서와는 달리, 누구나 겪는 ‘흔들림의 순간’이 있으며 이를 정신과 의사의 시각이 아닌 일반인 독자보다 조금 더 전문적인 시각으로 분석해 준다. 함께 웃고 울어주는 느낌이다 ^^
일러스트 귀엽고, 에세이처럼 편안하게 넘기며
나의 사례와 비슷한 사례가 나오면 조금 심각하게
혹은 남의 사례를 만나면 한걸음 떨어져서 읽어보게 된다.
스스로를 ‘양극형’, ‘의존형’, ‘공허형’, ‘폭발형’, ‘자기 파괴형’ 등으로 진단해 보고, 그 상태를 어떻게 마주하고 다룰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실제 6명의 사례를 통해 소개되는 ‘자기 동일형’, ‘폭발형’ 등의 이야기들은 독자가 자신을 투영해 보는 거울이 되어준다. "아, 나도 이렇구나" 하고 마음이 쓰윽 풀어지는 순간을 만나게 된다. 눈이 흐려지는 순간이 있다는 챕터의 제목을 읽었을 때 혹은 이성적인 나와 감성적인 나를 분리하는 방법 등
감정이 휘청이는 날들, 이성이라는 나침반을 꺼내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지금 지치고 힘든 마음에 손 꼭 잡아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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