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메이트북스 클래식 23
존 스튜어트 밀 지음, 정영훈 엮음, 최기원 옮김 / 메이트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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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존 스튜어트 밀 지음/ 정영훈 엮음/ 메이트북스







밀의 자유론은 벽돌 책으로 먼저 읽었다. 기존 저서를 읽을 때 나는 왜 밀의 삶에 대해서는 간과했을까? 갑자기 의문이 생겼다. 존 스튜어트 밀의 삶에 대해 아는 부분은 꽤 추상적이라는 점! 이 책을 읽으며 다시 찾아봤다.


어릴 때 이미 천재였던 밀은 철학자이자 경제학자인 아버지 제임스 밀의 특별한 교육을 받았다. 3세부터 영재교육을 받은 밀은 14세에 이미 대학 수준의 철학 강의를 듣고, 이후 아버지를 도와 저술 활동을 시작했다. 스무 살에 겪은 자살 충동을 극복한 부분도 놀랍다.






개인의 자유를 위한 가장 단단한 논리.. 밀의 자유론. 개인의 자유가 사회와 충돌할 때, 우리는 어디에 선을 그어야 하는가? 왜 이 시대에 자유론인가라는 질문으로 책은 시작된다. 단순한 정치철학의 이론서가 아니라는 점. 밀은 말한다.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한, 개인의 자유는 절대적으로 보호받아야 한다고!!!






이 단순한 사상은 오늘날 사상의 자유에서부터 언론의 자유, 종교와 성적 정체성, 사생활의 권리까지 오늘 우리가 마주하는 모든 논쟁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인간이 나답게 살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

오늘날 자유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것은 어쩌면 사회 현상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자유에 대한 논의는 더 이상 철학자의 서재 안에 머물지 않는다.

온라인 공간의 검열, 정치적 올바름 논쟁, 표현의 자유와 혐오 발언의 경계 등 다양한 현상을 만나는 요즘이다. 반대 의견은 진리의 발견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밀의 사유!! 모두가 ‘그렇다’고 말할 때, 단 한 사람의 ‘아니다’는 왜 중요한가?






밀은 말한다.

“틀린 의견일지라도, 침묵시키지 마라.” 3장이 자유론의 가장 핵심적인 사유를 담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가 신념이라 부르는 것들은 반복이 아니라, 반론과 경청의 훈련 속에서만 살아남는다. 밀은 다양한 의견이 충돌하는 사회야말로 건강하다고 한다.


경쟁은 자유롭게 하되 규제는 어디까지인가라는 질문!! 국가가 어디까지 개입할 수 있는가?

어떤 간섭은 정당하고, 어떤 간섭은 위험한가? 그는 세 가지 이유로 국가 개입을 경계하는데....






자유론과 약간 무관한 이야기지만,

----나는 워즈워스의 시를 읽으며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나를 살아 있게 만들었다라는 밀의 자서전 문장.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엄격한 교육 속에 또래 친구가 없었던 밀, 그리고 훗날 사랑했던 여인..... 밀의 삶은 행복했을까....






『자유론』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고 논쟁적인 질문이다. 자유론을 넘어 밀의 사상을 읽다 보면 이렇게 진취적인 학자가 당대에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우린 자유로운 한국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도 밀은 묻는다. 당신의 자유는 정말 당신의 것이 맞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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