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 창의성은 어떻게 현대사회의 중요한 가치가 되었는가
새뮤얼 W. 프랭클린 지음, 고현석 옮김 / 해나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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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새뮤얼 W. 프랭클린/ 해나무








규칙과 규율을 중요시하던 시대를 지나오며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창의성의 시대!! 저자가 어릴 때 어른들에게 들었다는 말 바로 창의적인 사람들이 이제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는 말은 이미 확인되었다. 오랜 시간 동안 창의성은 인류 진보의 원동력이기도 하고, 많은 연구자들에게 연구 과제가 되었다. 어떤 면에서는 숭배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20세기에 들어서 '창의성'에 대한 논의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창의성이 마치 인간 본성에서 자연스럽게 솟아오른 능력이 아니라, 현대 사회가 선택적으로 부각시킨 가치임을 보여준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대량생산과 표준화로 특징지어지는 대중사회 속에서 창의성은 개인의 자율성과 차이를 회복시키려는 문화적 해법으로 주목받았다. 창의성은 단순히 기발한 아이디어나 자유로운 상상이 아니라, 획일화된 체제에서 인간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사회의 열망이 투영된 결과물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재능 있는 소수의 창의적인 인간상이 이끄는 사회에 대한 언급, 단순히 지적 경쟁을 넘어선 무언가가 필요한 시대였다. 창의성 VS 지능의 연구, 창의성 VS 천재성의 연구에서 창의성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들이 생겨났다.








창의성을 바라보는 관점도 놀랍다. 단순히 지적인 능력으로 보는 관점, 인간 본성의 관점으로 보는 시각 등.

책에 언급된 매슬로, 로저스, 길퍼드와 테일러 등 대학교 교육심리학 수업 교재에서 보던 반가운 이름이라니!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점을 예로 들면 대략 P289쯤에서 알코아의 더 큰 캠페인 소개 내용 부분이다. 창의성이 반드시 긍정적 의미로만 기능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기업 경영에서는 창의성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수단이 되었고, 개인의 삶에서는 끝없는 자기 계발과 혁신의 압박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창의성은 각 시대에 맞게 그 의미와 구조를 변경시키며 해석되고 이용되어 왔다는 점이다^^






과거부터 현대까지 창의성에 대한 논의를 시간순으로 거슬러 오는 책!! 창의성을 둘러싼 담론의 기원을 탐색하는 이 책!!!

오늘날 창의성의 개념을 새롭게 하고 창의성을 둘러싼 수많은 논제들을 끌어올리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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