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2 ㅣ 래빗홀 YA
추정경 지음 / 래빗홀 / 2025년 5월
평점 :

추정경 장편소설/ 래빗홀 (펴냄)
시리즈의 2권은 공항의 긴박한 장면으로 시작된다. 두 마리의 고양이 보마니와 아누비스.
영혼의 수호자를 뜻하는 아누비스와 길을 동행한 전사라는 뜻의 보마니다.
아홉 번의 생을 살고 그 생마다 하나의 능력을 얻는다.....
생명을 얻고 자신의 이익대로 살아가려는 자와 생명의 가치를 깨닫는 자의 간극은 너무나 크다.
고양이의 목숨은 9개라는 전설이 떠오르는 이 시리즈의 1권! 과연 천 년 집사가 나타날까? 고양이 세계의 전설, 동물과 인간 세계를 두루 구할 수 있는 존재의 설정을 두근두근하며 읽었던 기억!!
고양이가 주는 신비로움, 길들여지되 전혀 길들여지지 않는! 오로지 인간을 집사로만 여기는 특이한 존재다. 고양이의 눈을 들여다보면 아무것도 모르는 듯 혹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듯한 신비로운 눈이다. 천년 집사의 탄생이 예고되고 라의 전사들을 대적할 만한 존재들의 긴박한 전쟁!! 1권부터 등장했던 고덕과 테오 그리고 제3의 존재!!! 두썸띵 병과 살인마, 고양이 결사대와 라의 전사!!
동화적인 상상력을 넘어선 작가만의 독특한 세계관이 탄탄히 펼쳐지는 2권이다.
라의 전사들은 어떤 존재예요?
잔인한 천사, 사실은 친절한 악마... p21
작가가 고대 이집트의 라신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있는데 정말 흥미롭다. 예전에 이집트 신화를 모티브로 쓰다만 글이 있는데 이 책을 읽고 난 후 폴더를 다시 열어보았다. 너무 오래전 소재라 빛바랜 느낌이지만 드디어 완성해 보고 싶은 소망!!
서문에서 작가의 철학이 돋보였다. 생명의 존엄함, 그것은 인간 vs 비인간을 넘어 지구적인 것이었다. 유기견, 유기묘의 문제들
개나 고양이뿐 아니라 그 모든 동물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다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 작가 추정경 작가, 신비롭고 오묘한 느낌의 표지부터 매력적인 이 시리즈의 2권!!!
3권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