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는 SNS에 뭐라고 올릴까? - 9가지 키워드로 보는 소셜미디어 시대의 철학 모두의 인문학 5
장삼열 지음 / 스테이블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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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장삼열 지음/ 스테이블





SNS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SNS의 가치란? 그 활용 이유는 또 뭘까? 얼굴도 모르는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하고, 좋아요를 누르고 정보를 주고받는 세상이다. 저마다의 목소리를 내고 내 존재 증명을 하는 도구이기도 하다. 총 아홉 챕터로 쓰인 이 책은 SNS의 장단점을 동시에 질문한다. 수많은 챌린지를 함으로써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내고 싶은 소망, SNS는 인간의 욕망을 너무 잘 알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언급하는 이유는 뭘까? 얼굴을 품평하는 시대, 돈이 자랑인 시대, 가족도 과시의 대상이 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쓰면 너무 비관적인가? ㅎㅎ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 과연 소크라테스가 그 답을 줄 수 있을까? 아니면 답 비슷한 거라도?^^





가질 수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허상'이기 때문이다.


외모라는 허상, 돈이라는 허상보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진솔하게 바라보는 눈이라고 철학자들은 말한다. 내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나?


자크 라캉은 " 나의 욕망은 나의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욕망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것들이 사실은 타자의 욕망이라고 말했다.

책에도 언급되는 분, 침팬지 연구의 어머니라 불리는 제인 구달 선생님이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때 인간은 자유로우며 존엄하다는 가치를 실제 몸으로 보여주신 분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 국민시, 나태주 선생님도 떠오른다.





좋은 삶의 되려면? 결국 내 삶의 온전히 내 것이어야 한다. 최근 5년 사이 자해와 자살을 시도한 청소년은 68%가 증가했다. 정말 충격이다. 팔로워가 수천 명인데 혼밥을 먹는 사람들. (물론 혼밥이 나쁘다는 의미는 아님) 그 많은 SNS 인맥이 얼마나 진실한 것인지는 통계나 인터뷰를 통해서도 찾을 수 있다. 저자는 과정을 이해하자, 결국 더 많은 아이 콘택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깊이 동의한다.

현실과 온라인 사이를 떠도는 수많은 영혼들에게


이 책은 '좋아요'를 멈추고 한 번쯤 생각해 보게 한다.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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