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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대학교 ㅣ 현대문학 핀 시리즈 장르 7
김동식 지음 / 현대문학 / 2025년 3월
평점 :

김동식 (지음)/ 현대문학(펴냄)
애정하는 시리즈 현대문학 핀 시리즈 장르소설선 일곱 번째 책은 바로 김동식 작가님 책 《악마 대학교》
제목부터 마음에 쏙 든다.. 그럼 나도 악마한테 영혼을??!!!!
작가에 대해서는 도서 인증 글에 한 피드 꽉 차게 길게 적어서 리뷰에서는 생략합니다)
《회색 인간》때부터 좋아했던 작가님이고 또 최근에는 여러 강연도 하시는 모습이 참 좋다. 무려 12년을 교실에서 보내야 하는 대한민국의 학생들. 소설의 배경도 학교다. 학창 시절을 떠올려보라고 하면 좋았던 기억도 많지만 안 좋은 기억도 많을 것이다.
학교는 왜 악몽이 되었을까? 우리 교실의 현재 모습이다. 소설 속 악마는 창의 융합 경진대회를 통해 인간들이 가장 불행할 만한 창의적인 방법을 연구하는데 악마님 안 그래도 돼요:) 이미 학생들은 충분히 불행하니까요... 한 해 자살 사망자 140명 ( 전 세계 어디에도 유례없는 통계다 ㅠㅠ) 이런 통계가 나오면 생각해 보시라!! 자살 성공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몇 배 더 많다는 것을!! 죽음을 떠올릴 만큼 괴로움이 치를 떠는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이 1000명일까? 2000명일까? 나는 주로 그런 것을 떠올린다.
소설 속 악마는 결국 인간을 파멸에 이르게 한다. 가만 생각해 보면 파멸의 길로 이끄는 것은 악마가 아니라 인간 자신이다. 아블로와 계약한 성국, 비델과 계약한 도준. 벨과 계약한 석규
각자 사랑, 돈, 영생을 꿈꾸는 자들이다. 인간들이 흔히 갖는 소망이다. 사랑, 돈, 영생 이 세 가지다 가지면 얼마나 좋을까????ㅠㅠ
경쟁이 심한 사회에서는 특히 악마들이 많은 인간들을 손쉽게 파멸시킨다는 문장!! 기억에 남는다. 요즘 내 관심사이기도 하다. 무한 경쟁의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 우리들이 키워낸 괴물들. 최고의 엘리트들이 저지르는 과오들을 온 국민들이 목도했다. 스스로 삶을 파멸해가는 자들...
▶▶그래서 한나 아렌트를 읽고 나아가 전체주의,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파시즘의 망령들, 공부 중이다. 책 《극우, 권위주의, 독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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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6 세월호
5. 18의 광주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제 끝내야 할 때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지 말아야 할 유산입니다. 그래서 더 읽어야 합니다. 알아야 지켜낼 수 있으니까요...!!
덧. 악마가 거래를 제안해온다면,
어떻게 할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