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천재들의 연대기 -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읽고, 바꾸고, 망가뜨리나
카라 스위셔 지음, 최정민 옮김 / 글항아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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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스위셔 (지음)/ 글항아리(펴냄)





페이스북의 저커버그,

트위터의 머스크,

아마존의 베이조스!!!!!!




나중에 보니 그것은 결국 자본주의였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책!!

저자는 강력한 논조로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을 '디지털 무기 거래상'이라며 비판한다.




뭔가 읽다 보면 속이 시원해진다.

실리콘밸리 최전선의 목격자가 거침없이 써 내려간 보고서다!!

용기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척 흥미롭게 읽었다. 저자의 어린 시절,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목격담 그리고 좋은 환경을 제공했으나 폭력적인 새아버지와 똑똑했던 학창 시절을 돌아보는 챕터.




당대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 부정적인 태도가 강하게 퍼져있던 시대였다.

신문 광고가 사라지는 시기, 디지털에 대한 정확한 예언 저자는 주로 1990년대를 언급했고 대부분은 현실이 되었다.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시작하던 시기, 인터넷 업계에 대한 취재 그리고 월스트리트에서 일한 경험 스카우트 제안, 시점은 또 2000년대로 흘러간다.




1970년대에 태어난 구글 창업자들과 1960년대 태어난 베이 조스를 비교한 부분 흥미롭다. 아마존의 베이 조스와의 일화, 스티브 잡스와의 인터뷰 혹은 일화, 야후와 우버 창업자 등 공적인 자리에서 드러날 수밖에 없는 사적인 성격 특성, 행동, 말실수가 흥미롭게 읽혔다.




기술력이 진전될 때마다 조금씩 더 세상을 망치고, 그럴 때마다 이들은 더 잘 하겠다는 다짐을 해 보이지만....

글쎄,

기술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때마다 어떤 희생을 치를지는 시간이 좀 더 지나보면 알게 될 것이다.

테크 기업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는 동시에 기술에 대한 사랑을 아끼지 않는 저자.

나는 늘 트럼프를 다시 돌아오게 한 미국이 궁금했는데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AI가 우리를 죽일 것인가?




문제는 AI 자체가 아니라 AI를 잘 활용할 나쁜 사람들이다.

칭찬 위주의 일론 머스크나 잡스의 평전을 읽다가, 이런 책을 만나니 색다른 기분이다. 살아있는 사람의 평전을 쓴다는 것 못지않게 비평 역시 위험한 일인데 틀림없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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