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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코드 - 매혹적인 이야기의 8가지 스토리텔링 비밀
길종철 지음 / 프런트페이지 / 2025년 3월
평점 :

길종철 지음/ 프런트페이지 (펴냄)
무려 35년간 영화산업과 국내 스토리텔링 분야에서 몸담으신 저자!!! 트렌드뿐 아니라 고객의 마음도 마찬가지다!! 하루에도 수십 번 변화하는 요즘!! 반짝 흥행을 넘어 오랜 고전으로 살아남는 방법에 대해!!
역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스토리에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깨닫는다.
한국 대표 흥행 콘텐츠 대조 정말 흥미롭다. 저자는 각 시퀀스를 여덟 개 분야로 나누어 설명한다. 스토리의 핵심은 주인공이다! 인물 캐릭터를 어떻게 잡을지 수많은 작법사에서 이미 만나본 나로서 저자의 서술 방식은 무척 재밌었다. 좋은 작품을 내는 작가들은 작법서도 재밌게 쓰기 마련이니까! 주인공에 대해 굳이 꼭 한 사람이 아니라 다중 주인공이라도 상관없다는 얘기다. 그 예로 영화 《신과 함께》 《실미도 》 《파묘》를 들 수 있다. 적절한 주변 인물의 배치는 주인공에 포함할 수 있다.
먼저 천만이라는 숫자에 대해!! 왜 천만인지 저자는 서두에서 밝힌다.
10,000,000 나는 숫자 민감이라 일천만이라는 숫자에 대해 생각해 본다. 먼저 경기도 도민 숫자와 맞먹는 수치! 서울 인구보다 많고 6대 광역시 시민을 합한 수보다도 많다는 점 놀랍다.
이렇게 많은 인원이 2024년 프로야구를 보았고 #실미도 라는 천만 관객 최초 돌파 영화는 기록이 되었다. SNS가 활성화되기 이전인 점을 감안하면 실미도의 위력은 대단하다.
어마어마한 동원력이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에 나타나는 독특한 문화이기도 하다.
장르는 이야기의 종류 혹은 유형이라 할 수 있다. 대중들이 영화를 고르 때 가장 우선적인 요소로 보는 것.
저자는 줄거리와 소재, 장르를 같은 맥락으로 본다.
로버트 맥키와 같은 대가들의 문장도 언급된다. 서사적 진실 진짜 같은 거짓말, 이야기를 통해 관객이 카타르시스를 느끼도록 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이외에도 놀라운 흥행 성적을 거둔 작품을 직접 소환해 하나하나 분석하는 기법으로 서술을 이어간다. 《서울의 봄》과 같이 여러 번 영화를 설명하는 방식 흥미롭다. 부담 없이 재밌게 읽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방식을 마련하게 된다.
인간의 근원에 이야기가 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이야기를 좋아한다. 스토리 세계의 입문서와 같은 책이다
습작생이나 창작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