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 LOGOS 일과 선택에 관하여 조우성 변호사 에세이
조우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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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조우성 변호사 에세이/ 쌤앤파커스(펴냄)






2022년 엄청난 인기였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기억하실 것이다. 이 책에 언급되는 이야기 혹은 사례는 실제로 저자 조우성 변호사가 만난 사람들의 애환이 담긴 이야기다. 어찌 보면 우리 이웃의 어려움일 수도 있다. 드라마 보듯 재밌게 읽어 내려간 이야기는 각색되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소재가 되었다. 읽다 보면 뭐 이런 일이 다 있을까? 왜 뻔한 사기에 속는 거지 생각이 드는데 막상 나에게 이런 일이 닥친다면 당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을까?





법조인이다 보니 주위에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늘 어려운 점을 이야기할 것이고 그런 어려움을 외면하지는 않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법조인에 대한 신뢰도 조사를 해보면 신뢰도는 생각보다 낮게 나온다. AI 판사 도입에 대해서 사람들은 오히려 긍정적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안 좋은 일을 당하고서야 해당하는 '법률'을 알게 된다. 옛말에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제 그 말은 덕담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법 모르는 게 손해다. 나만 바보 된다는 것을 뒤늦게 후회하는 지인들을 보면서 깨달았다.









인간관계는 유동적이다. 오늘의 갑이 내일의 을이 될 수 있다. 소개된 사례는 강사료를 지급받지 못한 사례, 운영 위탁 계약서를 명확히 확인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 등 다양한 사례가 마치 소설처럼 소개되는데 이 이야기들은 전혀 무관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내 주위 지인들 중에도 강사료를 받지 못하고 떼인 사례, 부동산 계약에서 손해를 입은 사례가 있었다.
















증빙자료와 통보서 작성하는 것을 보면서 이왕 이렇게 내용증명까지 보내야 하는 일이라면 더 자료를 모으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를 넘어 실천하지 않는 지식은 가치가 없는 것 같다. 소송은 철저히 증거에 의해 좌우된다! 저자의 말처럼 판사는 진리의 수호자가 아니라 법의 해석자다. 책을 넘기며 '지혜'와 '용기'라는 단어가 마음에 남는다. 지혜롭게 살자는 다짐을 하지만 사실 지혜는 흔들리지 않는 용기다. 용기 없이 지혜로울 수 있을까? 법의 선을 넘지 않는 한도에서 마음대로 해도 되는 걸까... 법! 잘 알고 실천하려면 용기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예전에 판사가 쓴 에세이를 읽은 적이 있다. 법조인들은 결국 글을 통해 자신의 직업 세계를 이어간다.

물론 일반인들이 법의 문장을 이해할 수는 없다. 아름다운 판결문을 쓰는 판사, 최대한 민원인의 마음을 헤아리려는 변호사, 검사

지식의 일부 공백은 지혜와 용기가 채우는 사회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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