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이기원 디스토피아 트릴로지
이기원 지음 / 마인드마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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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이기원 장편소설/ 마인드마크









저자가 기존에 쓴 여러 작품들 가독성 좋았다. 전작인 쥐독을 읽었을 때, 느낌을 떠올려보면 대한민국의 현실을 그대로 담고 있다. 위기에 내몰린 현실에서 권력자들의 제 밥그릇 챙기기 이권다툼의 모습, 지금 현실과 무엇이 다른가요.


전작에서부터 경제를 장악했다고 볼 수 있는 전기련 전국 기업인 연합의 횡포 가관치도 않다 ㅎㅎ





혁명세력 vs 기존 권력의 구도는 어느 시대 어느 도시에나 있음 직한 모습이었다. 이 소설 《사사기》는 그 후속작이다. 총 3부 연작으로 쓰일 이 소설의 중반부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주인공 강우종. 이미 도래한 뉴소울시티 시대 배경에 주목해 보면, ' 새로운 영혼의 도시'라는 뜻의 이름부터 뭔가 번지르르하다. 대통령이 아니라 총수인 류신 의장이 그 역할을 대신하는 시대다.

개인 인공지능을 사용하며 여전히 전작에서 권력을 장악한 전기련이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인간 노동자들을 밀어냈다.





여기서 누가 옳고 그른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저 살아남는 게 중요하다.


사사기의 사사는 44를 의미

저스티스-44 마흔 네 번째 시도 끝에 완성한 인공지능 판사 저스티스!!!!

이 역시 이름의 그 의미는 좋다 ㅎㅎ






사형 집행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모습에서 사형제도 폐지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떠올랐다.

죽어도 싼 놈들이라며 사형 집행을 속 시원해 하는 입장 vs 단지 죽이는 것이 답이 아니라는 쪽, 이 역시 우리 현실 지금 논의 중인 부분과 맞닿아있다.






계속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사망 원인을 파악해야 하는 우종의 의무,

신뢰와 감정적 이해 사이에서 느껴지는 의구심 때문에 우종은 고민한다. 과연 저스티스는 실수하지 않는가?

몇 년 전 인공지능 판사 도입에 대해 재미 삼아 투표를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 판사를 원한다는 결과에 놀랐다. 나 역시 같은 생각이다.






사람들은 점점 저스티스를 신뢰한다. 마침내 저스티스는 정의의 상징이 되었다. 근미래 어디쯤 있을법한 이 이야기에서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저마다 내세우는 정의는 다양하다. 소설은 과연 정의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묻고 있다.


연작소설 이 시리즈의 3부는 어떻게 서술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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