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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철학 - 생각을 리부트하라, AI 시대 인생 철학법
토마스 아키나리 지음, 장하나 옮김 / 파인북 / 2025년 3월
평점 :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토마스 아키나리 지음/ 파인북(펴냄)
책은 오히려 들어가는 말에서 저자 소개가 아닌 독자에 대해 물어봐 준다^^ 친절하다.. 집필하면서 모르는 독자를 떠올리긴 해도 말을 걸어주는 책을 접하니 반가운 마음.
지금 어디서 책을 읽는 누구인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뭔지, 동물은? 혹은 취미는 무엇이냐고 묻는다. 흔히 접하는 질문인데 매번 대답할 거리가 없다. 아니 좀 더 눈에 띄게 통통 튀는 대답을 하고 싶지만, 미리 생각해 둔 게 없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그렇다면 철학이란 무엇일까? 나아가 실생활에 유용한 통찰이란! 밥 먹고살기 바쁜데 웬 철학이냐고, 반대로 철학이 밥 먹여주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 이런 말을 들으면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는데 이젠 착잡한 마음이 들면서 우리 사회 지금 모습을 그대로 보는 듯하다.
각 소재별로 철학자들의 다양한 논쟁점들, 그동안 어렵게 생각했던 철학소를 이해하는 데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 철학과 신학을 전공하신 저자다. 일본 철학자들의 책은 일러스트가 보기 편하고, 개념이 잘 정리되어 있다.
예를 들면 니체가 말한 '힘에의 의지를 철학 원서를 통해 이해하기란 일반인 입장에서 정말 힘들다. 그러나 이 책은 철학 용어를 각 철학자들의 철학 사조에 맞춰서 설명해 준다. 변증법을 말한 헤겔, 소극적인 태도란? 어떤 입장은 모순이나 대립하는 상태로 서로 대립하면서도 보다 더 높은 차원의 상태로 발전해 나간다. 하! 이 정도 설명하면 정말 쉽게 설명하는 것이다 ㅎㅎ 헤겔 원서를 들고 아무리 봐도 모르는 일을 책의 일러스트를 통해 조금 접근해 보는 재미^^ 그리고 헤겔에 반대했던 철학자들...
이 시대의 화두인 결혼! 왜 굳이 결혼해야 하는가? 연애를 하지 않아도 재미있는 게 너무 많은 세상이다.
연애를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 답이 나온다. 책에 언급된 플라톤의 입장이라면 연애란 과정이다. 욕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영혼에 대한 사랑으로 발전하는 과정 너무나 많이 들어본 플라톤의 이데아.
다양성의 시대 오히려 개성 없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좌절도 힘이 되는가?
실존주의 철학자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약혼했지만 스스로 파기하고 절망에 빠진 철학자, 키르케고르와 레기네의 사랑.
혹은 사람마다 서로 다르다는 다양성의 존중은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 생각하기를 멈춘 인간, 스마트폰이 저마다의 손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된 것이 대략 10년 사이다. 10년 전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편리함을 누리고 산다. 클릭 하나로 다 되는 세상 아닌가!! 대신 많은 것을 읽었고 앞으로 10년쯤 더 지나봐야 우리는 그 대가가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이렇게 쓰면 시대 뒤떨어지는 낙오자라고 최근에 어떤 저자가 챗 gpt 찬양하는 책에서 그러던데, 이런 생각을 해본다. 얼굴도 모르는 타인을 공감(좋아요 눌러 주느라) 해주느라 내 눈앞의 지인들, 사랑하는 내 가족들의 아픔은 모르고 그냥 지나간다. 눈 한 번 마주치지 않고 살아가는 가족이 많기에.... ) 그렇다면 더더욱 강조하고 싶다. 챗 gpt라는 신을 섬기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철학이 있어야 할 이유, 꼭 필요한 이유, 앞으로 내 삶이 나아갈 방향을 이 책에서 만나보시길!!
스마트폰은 당신이 생각하기를 원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