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트] 홀론 1~2 세트 - 전2권
제레미 오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5년 2월
평점 :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제레미 오 장편소설 / 고즈넉이엔티
블록버스터 SF 신작, 항공우주학을 전공한 정신과 전문의로 근무하신다는 저자님!
독특한 이력이 흥미로웠다. 소설은 2031년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렇지 않은가? 하늘 한번 제대로 쳐다보는 사람이 있던가?!!
육안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세한 다크 홀. 우주에 생긴 작은 터널일 뿐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했다.
유인 탐사선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책임 연구원,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우주인
대중적인 인기도 많은 그는 무인 탐사선 승선을 앞두고 있다. 그것도 생중계되는 방송을 피해 몰래 승선해야 한다. 사랑하는 가족과 잠시 떨어져야 하는 슬픔... 너무나 그리운 딸 엠마.... 아내 멜리사
긴박한 긴장 속에 드디어 발사되는 날!!
현재 교신 불가 상황이지만, 기록을 남깁니다. UTC 07시 31분. 올리버와 하퍼가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되었으며 신체 징후는... P39
지구 귀환 불가 메시지
과연 그들은 무사히 귀환할 수 있을까?
남은 산소 잔량을 체크하며 서서히 죽음을 직시하게 되는 루크, 아내와 딸에게 실상 유언인 녹음을 진행한다 ㅠㅠ 의식 없는 동료들 망망대해 우주에서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루크 쇼 선장님 당신이 떠나온 지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P98
소설을 읽으면서 내내 외로운 느낌이 들었다. 저 우주 밖에 내가 온 지구는 이미 사라지고 없는 내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 사라지고 나만 살아남아 어두운 우주를 떠도는 그런 느낌이다. 무려 80억 개의 지구라니!! 수많은 지구 사이에는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았다.
미안하지만 엠마의 의식이 머물던 지구는 이미 사라졌네 p134 2권
소설을 읽으며 영화 인터스텔라가 떠올랐다.
딸과의 약속, 돌아가야 하는 마음. 우주에서 지구인이라는 존재적 질문이 던지는 가치, 다크 홀을 통해 도착한 다른 차원에서의 삶...
과연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버려야 할지 고민해 보게 하는 소설이다. SF가 주는 가치는 미래를 통해 지금 우리 현실을 직시할 수 게 한다는 것! 여행을 하면 내가 속해있던 세계가 보이고 그 안에서 아등바등하던 모습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는데
우주 밖에서 보는 지구란 비슷한 감정이다. 잠시 내가 속한 세계를 떠나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한 요즘이다.
SF 사랑하는 분들께 널리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