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비즈니스를 변화시킬 이야기 - 어떤 구성원이 와도 성과를 내는 조직의 비밀
토머스 디에리 지음, 박슬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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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토머스 디에리 (지음)/ RHK(펴냄)






30세 이하 사회적 기업가로 포브스가 선정한 분. 그가 사업 아이디어로 세차장 라이징 타이드를 착안한 것은 동생 때문이다. 아니 동생 덕분이라고 해야겠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동생의 일자리에 대해 고민하던 중, 아버지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에서 사업을 시작한다. 현재 연 매출 180억 원의 사업체로 성장했다. 특이한 점은 직원의 80%가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분들이라니 정말 놀랍다. 오히려 이 회사에서 일반인들을 환영받지 못한다니....


채용 시즌이면 면접관들은 말한다. 힘들게 신규직원을 뽑아서 연수시켜도 얼마 견디지 못하고 다 나간다고....

과연 MG들은 참을성 없이 이리저리 직장을 옮겨 다니는가? 일할 사람의 부족 현상은 편한 일자리를 찾는 젊은 세대 때문인가? 저자는 파격적인 의견을 제시한다. 무능한 직원을 양산하는 것은 결국 회사라고!!






채용 시 이력서가 아니라 지망생의 성격, 특성을 파악하는데 집중했다고 한다. 우리 기업의 현실과 비교하면 정말 혁신이다. 훈련 프로그램에 무려 100회 이상의 직업 교육을 하고 있었다. 하드 스킬과 핵심적인 리더십 교육! 기능적인 면만 강조하는 교육이 아니다. 세심한 마음읽기를 선행하고 있는 느낌이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분들 중 다른 직장에서 상처를 받아서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시는 분이 많다고 한다. 이런 분들에 대한 심리적 안정을 위해 피드백 교육을 실행하는 점도 눈에 띈다. 기업의 가장 큰 가치는 이윤추구인데 이런 투자가 선행되어 있다니 그 어떤 업체라도 함께 협업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가능성을 가로막는 리더의 일 4가지와 가능성을 키우는 일 4가지 소개가 흥미롭다.


개인의 목적이 곧 집단의 목적이 될 수 있을까? 반대로 집단의 목적이 강한 소속감과 유대감을 줄 때 개인에게 어떤 작용을 할 것인가! 어디까지나 목적을 설정하고 공유하고 지지할 수 있는 분위기는 정말 중요하다. 이유 없는 지시가 아닌 직원들에게 일을 지시할 때 항상 그 목적성을 설명하는 자세. 물론 저자의 성공담을 읽다 보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명보다는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생각 기업가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그저 그런 평범한 세차장이 아닌 사명을 가진 세차장....






책의 마지막에 동생 앤드루를 다시 한번 떠올리는 부분, 만약 자폐 동생이 아니었다면 이런 일을 생각조차 못 해냈을 거라는 말.





동생을 하나의 완전한 인격으로 대하는 모습, 어렸을 때 형제는 서먹했으나 지금은 잘 지내는 모습,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장애인 앤드루가 아닌 그냥 앤드루로 살아가는 모습, 그리고 그걸 받아들이는 모습이 멋지다. 수많은 장애인들에게 그리고 그들 가족에게 하나의 롤 모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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