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박한 공기 속으로 』 모험 문학의 최전선! 에베레스트산의 비밀!!!!

희박한 공기 속으로
존 크라카우어 지음, 김훈 옮김 / 민음인 / 2025년 2월

존 크라카우어(지음)/ 민음사 (펴냄)

무려 12명의 목숨을 잃은 그날의 에베레스트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궁금한 마음으로 펼친 책이다!!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1996년 가이드 등반대 팀과 실제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

에베레스트산 등반의 비밀, 우리가 기사에서 종종 보는 사고 소식들. 이제 에베레스트를 정복한다는 것은 더 이상 흥미로운 일만은 아니라고 한다.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우리 사회 어두운 면을 예리하게 포착해 내는 논픽션 작가, 높은 고도에 올랐을 때 실제로 함께 등반한 동료들을 잃었다고 한다. 과연 동료를 잃은 산에 다시 오를 수 있을까

1996년 봄, 에베레스트산에 모인 서른 팀의 등반 대원들, 그중 최소한 열 팀을 돈을 벌기 위해 조직된 등반대였다. ( 와 나는 이런 조직적인 세계가 있는지도 몰랐다. 베이스캠프가 뭔지도 이번에 정확히 알았다 ㅎㅎ) 등산 혹은 등반에 대한 상식도 없었고 또 관심이 없었다. 왜 굳이 위험에 도전하는지 안전을 추구하는 나로서는 알 수 없는 영역이었다 ㅎㅎ

책은 저자의 등반 실화를 시간순으로 서술해놓았다.

처음으로 죽음을 목격하는 장면 가장 충격이었다. 나라면 공포감으로 중도 포기했을 것 같은데..

산소가 부족해서 쓰러지고 추위와 배고픔에 쓰러지는 사람들 ㅠ

정상 가까이에 오른 사람을 건강과 여건 때문에 돌아서게 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할 정도라고 한다 ㅠㅠ 그럴 것 같다. 또 다른 생존자이자 어릴 때부터 등반에 타고난 재능을 보였던 스포츠맨 아나톨리의 죽음. 이 책은 초기 저작에 대한 저자의 진솔한 사과, 화해의 문장을 담았다.

리뉴얼 완전판으로 새로 출간된 책!

산악인들의 베스트셀러! 새 옷을 입고 출간되었는데 이전보다 표지가 훨씬 감각적이고 예쁘다.

생명을 걸고 산을 오르고자 하는 사람들.

과연 그 마음은 어떤 것인가... 책을 읽다 보니 스포츠 정신, 한계를 넘어보려는 인간들의 간절함이 정말 솔직하게 다가왔다. 무엇이든 도전은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