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도시 인문학 수업 - 이름만 알던 세계 도시에 숨어 있는 특별한 이야기
신정아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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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지음)/ 아날로그 (펴냄)







현대인의 삶은 도시에서 시작되고 도시에서 끝난다. 죽서야 비로소 한 줌 흙이 되어 도시 밖 어디에 뿌려진다고 쓰면 넘 비관적인가?!!!





도시 생활과 떼놓을 수 없다. 도시가 주는 편리함 뒤로 수많은 문제점들ㅠㅠ 얼마 전에 읽고 리뷰한 철학 책 《라캉 들뢰즈 바디우와 함께 하는 도시의 정신분석》에서 도시의 수많은 문제점을 보았다. 그럼에도 도시에서 살아가는 이유?


한 번도 완벽한 적이 없었던 도시 생활이 내게 주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20년 차 중학교 사회 선생님인 저자, 유튜브 #책읽는신쌤 운영 중이신 분!!






책은 예술을 품은 도시 피렌체, 바티칸, 프라하

역사를 품은 도시 예루살렘, 아테네, 로마

혁신을 달리는 도시들,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들, 다시 도시에서 희망을 보는 순서로 언급된다. 저자의 긍정적인 세계관이 돋보인다.


예술, 역사, 혁신, 자연, 희망 그 어떤 주제도 다 좋다.

무엇에 가슴이 뜨거워지는지 넘기다 보면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클래식이나 미술에 대해 잘 몰라도 좋다.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서 만날 수 없던 감성, 승자의 기록인 아닌 문화적인 가치로의 도시를 만나게 된다.





대부분 사람들의 버킷리스트 목록에 있는 유럽의 모 도시들... 내겐 훔치고 도륙하고 뺏어온 물품 전시관의 이미지가 먼저인 유럽의 찬란한 박물관, 미술관들! ( 이렇게 당당한 도둑을 본 적이 없는데요 ) 유럽의 그 어느 도시도 좋지만 꼭 가보고 싶은 곳 이스탄불, 동서양이 만나는 ( 이 단어가 주는 설렘이 있다) 교차로였던 이스탄불의 밤을 보고 싶다. 그리고 한 군데 더!! 도스토옙스키의 나라 러시아, 추운 거 질색인데 아무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빛과 그늘을 만나고 싶다.






도시가 주는 생명력, 스스로 발달하고 소멸하는 전 과정이 주는 신비로움. 책을 통해 미처 몰랐던 도시의 색다른 모습을 만나게 된다.

이름만 막연하게 알던 도시의 새로운 모습에 대해 학생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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