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희망 수업 -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
최재천 지음 / 샘터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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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최재천 (지음)/ 샘터 (펴냄)







최재천 교수님, 4월 과학의 달 과학 책 읽기를 하면서 이 분의 저작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과학의 달 책 읽기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내가 관심 있었던 최재천 교수님 관련 저작물은 #다윈의사도들 #다윈지능 같은 진화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제인 구달 선생님과의 인연을 담으신 에세이 종류였다.






평생 과학 대중화에 앞장 서신 분, 상대적으로 진화론에 무관심한 우리나라에 다윈을 본격적으로 번역하고 알리신 분. 책의 부제에서 이미 저자의 평소 세계관이 잘 드러난다.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 미래를 대하는 삶의 자세가 상당히 긍정적이신 분이다. 뭐 최근에 와서 긍정적 세계관, 부정적인 세계관 그 어느 한쪽이 더 낫고 그름을 떠나서 그 누구도 가보지 않은 미래다. 첨단과학 대우주 시대에 우리는 미래에 대해 더욱 알 수 없다. 물론 과학자들의 말씀처럼 데이터나 통계를 통해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과학의 발달 속도는 너무나 빨라서 사회문화적인 정서가 과학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다. 저자가 서문에서부터 숙론과 통섭을 제안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책에 언급된 이슈들을 먼저 떠올려보자. 첨단 과학의 시대에 우리는 어떤 인재가 되어야 하는지? 워낙 다양한 매체에 글을 쓰시고 강연을 하시는 분이라 이미 알고 있음 직한 이야기도 있다. 최재천 박사가 공부에 대한 책을 쓴 이유는? 이 분의 삶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인생 책은 무엇인지, 글쓰기의 중요성 그렇다면 문학적인 글쓰기와 과학적인 글쓰기는 어떻게 다른가? 소통의 중요성과 공생의 비유법, 그리고 마지막에 기후 위기에 대해 어찌 보면 우리 삶의 그 모든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저출생 시대에 태어남에 대해 그리고 함께 살아가기와 마지막으로 죽음에 대해!!





기계가 주는 편리성, 우리들이 해야 할 위험한 일을 대신해 주던 기계를 때려 부순 영국의 방직 공장 노동자들, 지금의 괌점에서 보자면 그것은 곧 다가올 미래에 대한 예언이었을지도 모른다. 불과 200년 전 일이다.





알파고를 언급하신 최재천 박사는 AI가 섹스를 하지 않는 한 우리 인간이 이길 수밖에 없다고 하시는데 그 말의 의미를 이해가 이해된다. 거의 모든 매체에서 AI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해왔다. 불과 10년 후에는 어떻게 바뀌어있을까? 이렇게 일일이 손으로 자판을 칠 필요도 없지 않을까? 물론 지금도 그런 기술이 있지만 그때는 더 빠르고 정확한 방법이 나올지도.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방법, 우리 청소년들이 강요당하는 삶의 방식이다. 최재천 박사의 공부에 관한 책, 그 저작 의도를 읽다가 느낀 점. 생물학도의 입장에서 인간의 발달을 놓고 봤을 때 가장 중요한 시기를 공부에 바치는 우리나라 사람들. 공부에 대한 최재천 박사의 글은 도발적이고 매우 설득력 있다^^ 학창 시절 어머니가 사주신 한국문학 전집과 솔제니친의 책이 오늘날 최재천 박사를 있게 한 밑바탕이었다는 것. 새삼 놀랍다. 천재는 타고난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말을 실감하게 되는 챕터였다. 독서는 취미로 하는 게 아니다. 빡세게 하는 거라는 말씀에도 공감한다^^ 기획해서 책과 씨름하는 게 독서라는...






저자가 학생들에게 권하신 아름다운 방황, 나도 학생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다. 사랑하는 일에 도전해 보라는 메시지!!





리뷰를 쓰다 보니 적고 싶은 내용이 많다. 작가들이 최재천 박사의 책에서 영감을 얻어 소설을 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최재천 교수님의 책은 영감을 주는 책이다. 어떤 직업의 독자이든, 어떤 관심사를 가진 독자이든 간에 이 책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의 한 줄 평.... 미래는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결정되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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