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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의 배신 -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믿었던 백신의 추악한 민낯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지음, 홍지수 옮김 / Mid(엠아이디) / 2024년 12월
평점 :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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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지음)/ MID 펴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백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 관련 책들도 많이 출간되고 있다.
저자의 주장은 상당히 파격적이다.
변호사이자 환경운동가인 저자, 책은 어떤 이념이나 정치적인 색깔로 쓰인 책이 아니라고 영문판 출판사는 공지에서 명백히 밝힌다. 코로나 방역을 비교적 잘 해낸 편인 우리나라의 경우와는 좀 다른 시각일 수도 있음을 전제로 읽은 책이다. 총 12장의 챕터 방대한 분량이다. 세계적인 봉쇄령과 격리의 대가는 죽음이었다고 저자는 서두에서 말한다.
논쟁적인 책이다.
이 책에는 한 인물이 언급된다. 앤서니 파우치 공중보건 연구원이자 의사로 출발해 마침내 연봉 417608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미국 공중보건의 권위자다.
무려 여섯 대통령을 거치는 동안 그의 지위는 신화적인 수준이었다. 2020년 코로나 팩데믹을 겪으며 사실 국내 사정 제대로 알기에도 급급했던 나로서는 이 책은 정말 놀라운 내용이었다. 피우치 박사에겐 팬데믹 당시 추종자가 꽤 많았던 모양이다. 의생명과학 분야 연구자금을 주무르며, 관련 제약업체들 수익률을 중진 했으니 그의 말 한마디 한 마디가 중요했을 터. 그런데 책이 제시하는 결과는 놀랍다. 역대 사망률이 일본과 비교해도 대조적으로 많다. 여전히 백인 주류사회에서 히스패닉이나 흑인들의 피해는 더욱 컸다고 전해진다. 우리나라도 그러하듯이 팬데믹을 거치며 부익부 현상은 더욱 심각해졌다.
어찌 된 일일까?
코비드-19백신에 미국의 아동들이 심장마비 혹은 실명하거나 몸이 마비된 사례도 내 생각보다 너무 많았다. 파우치 박사의 신약 연구 개발 절차, 무려 36년간 연방정부의 연구 지원금을 AIDS 하나에 지원한 사실도 놀랍고, 1970년대에는 백인 아동을 실험 대상으로 할 경우 위험부담이 커서 아프리카 흑인 아동을 지원자로 임상 실험한 점도 놀랍다. 2009년 돼지 독감 사건도 놀라움의 연속이다. 미국의 방역정책에 대해서 사람들은 상당히 과학적이라고 예상한다. 그러나 책을 통해 알게 된 결과는 놀랍고 또 놀랍다.
그런데 이런 시각은 팬데믹 당시에는 상당히 위험하고 논쟁적인 때에 따라서는 음모론자로까지 몰린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국이라 자유발언이 가능한 걸까. 우리나라의 경우 색깔론자로까지 몰릴 수 있는 상황이다. 무엇이 진실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용기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약 선업의 수익구조,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공공의료의 투명성과 사명감에 대해서는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 아닐까
어떤 경우에도 생명을 담보로 이익을 취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한 것이 국민의 건강이라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