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천재들 - 물리학의 한계에 도전하는 바다 생물의 놀라운 생존 기술
빌 프랑수아 지음, 발랑틴 플레시 그림,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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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프랑수아 (지음)/ 해나무 (펴냄)








지구가 지구답게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는 것은 바다가 있어서인데, 이제 바다마저도 ㅠㅠ

책표지부터 아름다운 책, 펼치면 자연주의 일러스트에 놀라게 되는 책이다. 나아가 생명사랑이 넘치는 책이다. 읽다 보면 그 누구든 사랑하게 되는 ~~!!!!!!!!!







평균수심 3800M, 기이한 심해 생물 사진 200장을 담은 화려한 도판 같은 소장 책 물 2006년 출간된 환경운동가가 받을 수 있는 가장 권위 있는 상 골드만 환경상의 수상자이신 클레르 누비앙의 추천사!! 여태까지 읽어본 책의 추천글 중에 가장 재밌고 임팩트 있는 글이었다. 긴 말 필요 없이, "내가 추천사 쓰는 거 절대 안 하는데 이 책 두 분 저자 빌 프랑수아와 발랑틴 플래시를 위해서라면 두 팔 걷어붙이고 쓸 수 있다"라는 내용!!!






총 아홉 개의 챕터로 이어지는 이 책 서문부터 독특하다 ^^ 바다생물들의 대화로 이어진다. 그 존재들은 참바리, 문어, 인어와 해마, 가시발새우, 전기가오리, 다랑어 등이다. 어리석은 인간들을 비웃는 바다생물들의 담화라니!! ㅋㅋ


유체의 운동을 지배하는 역학은 아직도 불가사의의 영역이다. 물고기는 작은 움직임에서 먼 거리 이동까지 인간들에게 무한한 영감을 주는 존재다. 원양 경주 챔피언인 원양 어류들, 수천 마리의 물고기들은 왜 무리 지을까? 끊임없는 도전에 맞닥뜨리게 되는 대형 어류들 그리고 크릴새우와 같은 작은 존재들 이들이 지구온난화에 맞서 싸우는 존재라는 것을 인간들은 상세히 알지 못한다. 무분별한 포획이 결국 기후까지 위협한다는 사실 나아가 책은 생명의 원천인 소금에 대해 짧은 토막상식을 제공해 준다.







바다 생물 그 자체만으로도 신비롭지만 바다 생태계를 돌리고 구성하는 존재들, 빛의 역할 여기서 태양이 주는 빛뿐 아니라 물고기 스스로가 내는 빛, 발광 그리고 환경적인 요소들에 대해서 놀라운 정보를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인간들은 땅을 온통 헤집어 놓고 그 대가로 거대한 팬데믹까지 치르고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이제 본격 바다를 마구 휘저으려고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물론 우주도 마찬가지!! 우주를 향해 마구 쏘아 올리는 거대한 우주선들 그리고 내버려진 우주쓰레기들......













바다라는 다른 행성에 대해 가장 감각적이고 깊이 있게 서술되는 책, 바다는 늘 인간의 상상력을 넘어선다. 자고 일어나면 또 새로운 발견인 시대다 ㅎㅎㅎ 발전하는 과학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것은 이제 없어 보인다. 이런 말을 하고 있는 나만 도태될 뿐이다. 그러나 책이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자연 앞에서 인간은 극히 작은 일부일 뿐이라고. 바다생물은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친구가 되어야 할 소중한 존재들이다.






12월 3주 자연 관학 분야 베스트셀러 1~5위 책을 다 읽었다.... 의도한 것이 아니라 읽다 보니 어? 우와!!! 이렇게!!!

나 자연과학 엄청 좋아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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