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 근육의 해부학에서 피트니스까지, 삶을 지탱하는 근육의 모든 것
로이 밀스 지음, 고현석 옮김 / 해나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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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밀스 (지음)/ 해나무 (펴냄)








인간의 몸이 궁금했다. 좀 더 자세히 잘하면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무진 애를 쓰면서도 정작 자기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이 없다. 인체를 그린 표지 중 가장 아름답다고 느낀 책을 펼치며 인체의 신비로움, 생명의 소중함 그 경이로움에 대한 아름다운 삽화가 기대되었던 책!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지 않는 시기는 없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을 겪은 후 개인위생, 건강 정보에 대해 좀 더 정확하고 전문적인 정보를 갖고자 하는 사람들의 열망!






책에 피트니스에 대해서도 언급된다. 요즘의 운동은 단순히 몸매를 아름답게 보이고 다이어트를 하기 위한 의도가 아닌, 심리적 만족감까지 얻고자 하는 MZ들의 열망이 엿보인다.

책은 해부학의 역사에서 서술된다. 마취나 방부제가 없었던 당대에 해부학의 자료를 남기기 위해 미술가들, 화가들이 대거 참여할 수밖에 없었다 최대한 시체가 상하기 전에 빠르게 정확하게 그려야 했다.






먼저, 근육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화학의 구조적인 면에서 먼저 접근한다. 근육에 과학 논의들 이 분야 과학적 연구에서 3번의 노벨상 시상이 있었다고 한다. 근육에 대한 화학적 설명은 우리 일반인 독자들이 근육이라는 익숙하면서도 조금 낯선 분야에 접근하기 좋았다. 이 부분 설명은 우리 몸무게의 40%나 차지하는 골격근, 나아가 자율신경계, 위장과 배뇨기능, 생식기 질환, 심장근육에까지 이어진다. 잘못된 습관으로 인한 다양한 질병의 공격들, 운동을 하면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변화와 궁금증들! 6장 컨디셔닝과 8장 불편함과 질병을 연결해서 보면 된다. 나아가 동물은 어떤 근육을 갖고 있는지도!







중간에 낀 7장 인간의 문화 챕터는 과학 책 속에서 발견하는 인문학 느낌이었다. 르네상스 이전부터 인체에 대한 신비 그리고 근육에 대한 관심 나아가 힘을 만들어내는 다양한 요소들이 서술된다.



좀 더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부분을 언급해 보면 자궁이식 수술의 발달로 2014년 스웨덴의 한 자궁 불임 여성의 다른 여성의 자궁을 이식받아 임신해 성공적으로 엄마가 된 사례가 있다. 인간의 많은 기관을 이식하지만 자궁 이식이라는 과정은 특히 더 신비롭다. 이로 인해 하나의 생명이 태어나는 과정은 더욱 신비 그 자체다.


또한 근육량에 관한 챕터에서 각종 운동과 영양소에 대한 언급은 건강의 중요성을 더욱 깨닫게 한다. 인체의 신비, 각 시대별 인간의 아름다움을 묘사하고 예술작품을 남긴 부분, 건강과 의학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문화적 자극까지 주는 광범위한 부분을 포괄하는 책이다. 마지막 10장에서 저자의 문장, 실용성과 미학적 가치에 대해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것이다. '근육보다 더 실용적이고 매혹적인 것은 없다'라는 저자 의견에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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