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아무래도 내가 너를 - 나태주 한서형 향기시집
나태주.한서형 지음 / 존경과행복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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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형 향기 작가 & 존경과행복 출판사





참 신기한 우연이다. 오늘 아침에 '공모전'이라는 단어를 검색했다가 우연히 한 블로거의 글을 클릭했는데 그분이 바로 이 책의 향기 작가 한서형 작가님이셨다 ㅎㅎㅎ 시집에서 향기가 난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일지 독자들의 상상에 맡기고 싶다. 책을 가까이할 때마다 향기가 난다는 것은....


책의 한 줄 평을 미리 제목에 적고 말았다.

시가 향을 타고 불어와 내 마음을 다독인다는!!!


최근에 여러 가지 일로 우울한 날의 연속이다. 아침에 눈을 떠서 거울을 보면 나는 꿈에서도 울었는지 눈이 퉁퉁 부어있다. 이 책은 울고 난 다음날 딱 읽기 좋은 시집이다. 핫핑크 색 표지에 작가 사인 그리고 향기 나는 시의 말들이 속삭인다. 사랑 그것은 무엇인가....


사랑은 빛과 함께 온다

소리와 함께 온다

웃음과 그러나 그런 것은 이내 사라진다.

눈물을 남기며 사라지기도 하고 바다가 되지도 못하면서 가슴속에 몇 알갱이 소금을 남긴다....


기억나는 시가 너무 많다^^ 〈내가 너를〉이라는 시에서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는 행에 울고 말았다 ㅠㅠ

사랑에 대해 이토록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집을 본 적 있었나.....


바위는 부서져 모래가 되는데 사람의 마음은 부서져 무엇이 되나?라고 시인은 묻는다.

사랑을 하고 사랑을 잃고 세월이 가면서 사람은 겸손을 배우는 게 아닐까? 사랑은 결국 이기심, 나로 가득한 마음에 그 무엇을 담을 수 있을까시집을 읽으며 나의 깨달음은 그것이다! 많이 담으려면 비워야 한다. 사랑앞에서 사람은 비로소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 지켜야 할 것이 많고 그것이 사람이라면 더욱 겸손해질 수밖에...


시집을 들여다보고 찬찬히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세상의 많은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시집,

다양한 형태의 사랑으로 오는 시집.


후각이 예민해서 사람이나 기억을 소환할 때 주고 향으로 하는 편인데 이 시집의 향기는 잊히지 않을 것 같다. 오래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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