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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교육트렌드 2025 - 한국 교육을 움직이는 20가지 키워드
교육트렌드2025 집필팀 지음 / 에듀니티 / 2024년 10월
평점 :
『 대한민국 교육 트렌드 2025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029/pimg_7853912274477524.jpg)
에듀니티 (펴냄)/ 교육 트렌드 2025 집필팀
한국 교육의 열풍은 말할 게 있을까 싶을 만큼!!!! 교육공화국, 교육 수도에서 한국 교육을 움직이는 키워드가 궁금했다. 100년 지 대계라는 한국의 교육은 앞으로 어떤 것을 이슈 삼아 트렌드 하게 그 중심축을 움직일 것인가?!!! 이런 책은 필진에 관심이 가게 마련이다. 교육부 정책, 청와대 전 비서관, 한국 유네스코 자문 위원, 사교육걱정 없는 세상 등 다양한 필진이 참여했다. 책 초반에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언급되었는데! 철학의 부재를 절실히 언급했다. 하!! 철학 없는 시대다. 지방대학의 철학과들은 가장 먼저 없어지는 학과가 되었다. 왜냐면 돈이 안되기 때문이다. 인문학이 모두 사라진 자리에 과학 관련 학과들이 간신히 그 자리를 마련했고 아니면 외국인 유학생들 ㅠㅠ
교육 트렌드에 대한 진단은 반드시 필요하다.
과거는 현재의 거울
교육은 사회의 미래
감소하는 인구, 줄어드는 학생 수... 학령인구의 감소로 폐교가 속출하는 시대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던 사교육 일부는 중학생만을 타깃으로 하다가 이제 초등, 유아까지 마구 치고 내려온다 ㅎㅎ그런데 오히려 기초 학력의 부진 현상을 도드라져 보인다. 이는 빈부격차를 말하는 듯. 사교육에 대한 오랜 비판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그 많은 사교육 시장 종사자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자기 밥그릇을 건드리는데 누가 가만히 있을까? 이런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데,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선거철을 의식한 국회의원들, 정당들이 자신들의 핵심 유권자층을 과연 포기하겠는가? 표를 의식하지 않을 정치인은 없을 듯.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까? 책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교권 침해 현상, 교단에 서신 분들에 대한 각종 민원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인가 보다. 이주 배경 학생에 대한 논의도 좀 더 신중해져야 한다. 다문화 가족 지원법 추진 이후 과연 얼마나 달라졌을까? 게다가 최근 추진 중인 늘봄 학교 전면 시행까지 ....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 중이다. 글쎄 눈먼 세금 지원이 절실한 계층은 오히려 소외되고 엉뚱한 놈이 혜택을 보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된다.
교육과 지역 그 관계의 문제, 우리의 교육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교육이다. 대기업이 어떤 인재를 채용할 것인지 그 모델링에 따라 대학의 수업이 결정되고 대학이 어떤 입시제도를 채택하느냐에 따라 고등학교 중학교 또는 초등학교로 그 진행 방법이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 역량에 맞는 인재 교육, 성적으로 줄 세우지 않는 사회 혹은 성적이 나쁜 경우 다른 길을 택해도 잘 먹고 잘 사는 세상이 오는 것이 가장 우선 과제이고 또 가장 멀어 보이는 길이다. 그 많은 정책들을 한숨 쉬며 주시하지만 특히 교육 관련 정책을 볼 때 목 막히는 기분이다. 가슴이 답답하다. 나는 자녀가 없으니까 나랑은 상관없다? 그런 자들에게 '미래'란 도대체 어떤 의미인지도 궁금하다.
책 후반부에 앞으로의 교육 아카이브가 소개된다. 일종의 개선책, 해결책 제시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우리의 토론 문화, 어릴 때부터 지시받는 교육이 아닌 재능을 살리고 토론하여 결정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책은 마지막 페이지에서 묻는데 이 질문은 우리 사회 모두가 고민해야 할 문제다. 우리는 무엇을 버려야 하는가? 지속해야 할 것과 중단해야 하는 것, 창조적으로 만들어 내랴 할 것은 또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