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보는 기술 - 명화의 구조를 읽는 법
아키타 마사코 지음, 이연식 옮김 / 까치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키타 마사코 (지음)/ 까치 (펴냄)







한 달에 한 번은 꼭 미술관에 가서 감상하기! 나 자신과의 약속이다. '그림을 본다'라는 의미는 무엇일까? 미술을 전공한 지인이나 미술관 도슨트 선생님께 물어본 적이 있다. 예술을 감상할 때 지식보다는 마음으로 다가가라고 하시는데 대체 뭘 알아야 감정도 생기는 게 아닐까? 이왕이면 작품을 감상할 때 '제대로 보는 법'을 배우고 싶었다. 명화가 사람의 눈을 사로잡는 이유는 무얼까? 그림에서 균형감이 좋다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 목차만 봐도 궁금한 것이 정말 많았던 책이다.


한 작품만 뚫어지게 관찰하고 그 소감을 적어보라는 미술사 교수님의 방법도 좋은 것 같다^^ 어떤 비하인드 스토리도 없이 그 본연의 감각에만 의존하는 감상법. 책에 언급된 수많은 명화들, 기존에 미술 감상법 관련된 책을 많이 봤지만 이렇게 자세한 그림 소개는 처음이다. 그것도 수많은 명화들을 일일이 만나는 느낌은 마치 곰브리치 서양 미술사를 공부할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그람의 주인공, 초점을 찾는 법, 사람의 눈은 선을 쫓는 성질에 있다는데 선은 도대체 어디에 집중되어 있는가? 선의 입구나 출구는 없을까? 감상에 있어서 이렇게 많은 선들, 균형에 대한 중요성 찰나의 이상적인 순간을 그림 속에 조직화하려는 시도, 화가들도 마음껏 사용하지 못한 색의 비밀 물감의 재료가 되는 것들 그 역사까지!! 그리고 그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다.






그림 보는 법에 대한 사람들의 갈망 그 니즈를 잘 반영한 책이다. 전시회 가기 전, 명화를 감상하기 전 꼭 읽어볼 책!!


누구도 관찰하려고 하지 않는 분명한 것

우리는 보고 있지만 관찰하지는 않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