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네모의 꿈
하루카 아오키 지음, 존 올슨 그림, 엄혜숙 옮김 / 특서주니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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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아오키 글。존 올슨 그림/ 특서주니어 (펴냄)













임포그래픽스러운 일러스트, 꼬마 네모는 과연 어떤 꿈을 꾸는 걸까? 가끔 만나는 그림책은 정말 반갑다. 그림책은 내게 또 다른 영감을 준다. 물론 어린이의 시각에 맞춰진 작품이지만, 최근의 그림책들은 어른과 아이가 함께 봐도 무방한 높은 수준의 예술 작품이다.


먼저 글 작가는 일본의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그림 작가는 역시 내 예상대로 아트디렉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이기도 한 예술 디자인의 최첨단을 걷고 있는 분이다. 엄혜숙 역자님은 믿고 보는 어린이 그림책 번역가이신 분!!! 실제로 우리 지역에 초대되었을 때 만나 뵌 적도 있다.


무엇이든 동그랗게 보이는 동그라미 나라

그들의 소망이었던 아기는

세상에~~~!!! 네모로 태어났다..








네모는 아무리 모양을 덧붙여도 동그라미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네모는 끝내 동그라미가 되기를 포기할 수 없었는데...







다름의 소중함, 다름을 존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작품이다. 이 그림책이 어떤 의미를 전달할 것인지, 어떤 교훈을 주는지 보다는 이 그림책을 누구에게 추천할 것인가에 더 집중했다.

이 작품은 입양가정에도 소개해 주고 싶다. 다문화 어린이들에게도 소개해 주고 싶고, 또 자존감이 낮은 친구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최근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많이 보인다. 행복은 어린이들의 권리인데 왜 아이들의 마음이 이토록 힘든 것인가?

경쟁 사회를 부추기는 우리 어른들의 탓이다. 세상을 둥글게, 때로 나와 다른 사람이 있어도 서로 둥글게, 다름 자체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그렇게 세상은 함께 사는 것이다. 모처럼 감상한 그림책이 큰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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