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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투라 CULTURA 2024.7 - Vol.121
작가 편집부 지음 / 작가 / 2024년 6월
평점 :
품절
월간 문화 전문지 『쿨투라』 2024 7월 호
우수 콘텐츠 잡지 2023 Culture & Art Magazine
애정 하는 잡지 하나쯤 있을 것이다. 여름이라서 파란 색감의 표지, 쿨투라 2024 7월 호를 만났다.
이번 호에서 눈에 띄는 것은 한국의 #디카시 역사였다. 몇 년 전 처음으로 다카시가 소개되고 문학상 등 공모전을 보면서 생소했던 기억이 난다. 이제 디카시는 어디에서든 사랑받는 하나의 콘텐츠가 되었다.
디카시, 디지털 카메라와 시의 합성어...
스마트폰으로 순간 포착하는 순간+ 짧은 글의 조합!!! ( 인스타그램에 매일 스토리와 피드를 하는 우리는 어쩌면 매일 디카시를 쓰고 있는지도 모른다. ) 긴 글의 시대를 가고 SNS 시인의 시대다. 길고 느리고 와닿는 글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슬픈 일이지만, 디카시가 주는 임팩트 한 감동 또한 매력적이다.
국내외 문화의 핫한 소식을 알리는 잡지이다 보니 리뷰에 쓰고 싶은 내용이 너무 많다.
매년 방학이면 가방을 메고, 국립중앙박물관 등 서울의 고궁과 문화유산을 보러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이번 호에서는 인턴 기자가 쓴 글이라 더 반가운 국립중앙 박물관 전시 소개 글을 만났다.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이라는 제목부터 다소 충격적인 전시에서 과연 그들은 누구인지, 그들이 시사하는 바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울림 있는 취재기였다. 오히려 인턴 기자가 쓰신 글이라 더 매력적이라고 할까?!!!
문화 에세이에선 여전히 강세인 MBTI... 얼마 전 들었던 연수에서 강사님은 카를 융의 페르소나를 언급하셨는데 이번 7월 호 잡지에서 같은 소재를 만나니 반가운 마음, 16개 성격유형으로는 다 설명될 수 없는 수많은 저마다의 우주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들...
소개할 내용이 너무 많아서 무얼 소개할지 망설이며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책 마지막 장에 도착해있었던 잡지
우리 시대 교양의 최전선, 당신의 사유를 한 단계 끌어올려 줄 잡지!!
사진이 연속될 때 삶은 영화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