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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부의 세계사 - 자본주의 역사를 가장 쉽게 이해하는 31가지 이야기
한정엽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6월
평점 :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 자본주의 역사에 대한 31가지 접근법
한정엽 (지음)/ 다산북스(펴냄)
자본주의 이야기를 가장 쉽게 이해하는 법, 바로 경제 이야기 아닐까... 책은 경제를 이해하기 위해 미국의 자본주의 역사를 먼저 언급한다. 미국은 어떻게 오늘날 가장 강력한 자본주의 시스템을 구축한 걸까...
중앙은행은 왜 생겨난 걸까?
책은 지난 500년간 자본주의의 흐름에 영향을 준 강력한 사건 31가지를 다룬다. 연준이 탄생하는 과정 정말 흥미롭다. 1791년 제1미국은행의 주식이 거래되기 시작, 1819년 공황이 일어난 것이 부동산 때문이라는 사실. 대량 실업과 양극화 현상, 정치가 경제를 좌우하려 할 때 나타나는 악영향을 제대로 보여준다. 자유 은행, 주법 은행의 시대를 거쳐 1900년대 초 대공황 주가조작 사건을 거치며 탄생한 연방준비제도!!
경제 최강국 미국의 달러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을까? 기축통화란 국가와 국가 사이의 무역에서 교환의 중심이 되는 통화다. 경제적 주도권을 쥔 국가의 화폐가 가장 많이 사용되므로 경제 패권을 가진 나라의 통화가 기축통화라 불린다. 여기서 남북 전쟁이 언급되고 남부와 북부의 경제 그 차이점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달러는 원유를 등에 없고 그 힘을 더욱 극대화한다. 여기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의 무역 방식이 흥미롭다. 당시 아랍의 여러 나라들과 사우디는 그 입장이 좀 달랐던 점을 이용해 미국과 그 이익은 반반씩 ^^ 루스벨트의 뉴딜정책, 빈곤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으로 그 탄생의 배경 역시 대공황으로 인한 빈부갈등과 격차를 줄이기 위함이다. 이후 제2차대전의 승리 케인스의 경제정책은 미국뿐 아니라 유럽 각국에 널리 퍼지게 된다.
책은 표로도 보여준다. 장기 불황에서 2008년 금융위기까지 미국의 금융 역사를 쭈욱 정리하면서 평소 경제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던 내용들이나, 사건들을 책에서 만나니 반갑기도 하고 반대로 자본주의의 그 불편한 민낯을 제대로 보는 느낌이다. 저자야말로 경제사에 대한 미시적 거시적 안목이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에 관심이 있으신 독자뿐 아니라 처음 미국 금융의 역사를 공부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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