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산다는 것 - 나를 찾고자 하는 이들의 철학수업
박은미 지음 / 초록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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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미 (지음)/ 초록북스(펴냄)








불안의 시대, 철학 없는 시대, 나답게 살기 위해 철학은 더욱 필요하다. 철학을 전공하고, 각종 철학 관련 저서 집필과 철학 분야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시는 저자님 철학의 대중화, 철학을 일반인들 접근 가능하게 많이 알리시는 분이다.







나답게 산다는 것은 뭘까? 철학자들은 말한다. 고독해야 한다고....


고독이 예술도 가능하게 했고 과학이든 그 무엇이든 발전하게 한 근간이다. 내가 나를 만나려면 혼자 일 줄 알아야 한다. 고독을 못 견디는 우리 현대인들 ㅠㅠ 잠시도 혼자 외따로이 떨어져 있지 못한다. 초연 결의 사회는 어떤가? 자꾸만 우리들을 스마트폰 세상으로 끌어당긴다. 수없이 울리는 알림음....


살아간다= 죽어간다라는 실존 앞에서 우리는 당황할 수밖에 없다. 살아가는 것 곧 죽음을 향해 한 발 더 가까이 가는 것인데 인간들은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 어찌 보면 참 허무한 삶이다. 그래서 종교도 믿고, 다양한 활동들을 하는 게 아닌가.


본질과 비본질을 언급하는 부분에서 사르트르가 생각났다. 나라는 존재를 특징짓는 것은 뭘까? 무엇이 나를 나답게 하는가? 나다움을 찾기 위해서 더더욱 혼자일 필요가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생생한 민낯을 만나는 게 두려워서 고독 대신에 사람을 두려고 한다.






가장 사랑하지만 가장 힘든 관계는 가족 아닐까? 겉으로 행복해 보이지만 근심 걱정 없는 사람은 없다. 부모와 자식 간에 적당한 거리 두기, 막상 말처럼 쉽지 않다. 부모 역시 부모이기 전에 한 인간임을 생각해 보라는 의미이다. 저자는 니체 계열의 철학도 비교해서 보여준다. 에리히 프롬, 야스퍼스 등 철학자가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 역시 내가 원하는 나를 만들어 가라는 문장,






자기 자신에게도 낯선 새로운 나를 나로 포괄해갈 때 인간은 자신이 성장하거나 발전했다고 느끼게 됩니다 p247





나의 고유성 찾아가기, 결국 나다운 나를 만나기 위해 민낯의 나를 돌아보는 용기도 필요하다. 철학 책들을 꾸준히 읽는 요즘이다. 이 책 철학 입문서, 철학 대중서는 철학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할 것 같다. 나의 '나다움'이 너의 '너다움'을 무너뜨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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