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맨션 - 수천조의 우주 시장을 선점한 천재 너드들의 저택
애슐리 반스 지음, 조용빈 옮김 / 쌤앤파커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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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반스(지음)/ 썜앤파커스(펴냄)











책표지를 보고 소설이라고 상상하신 분들이 많을 것이다. 실제로 이 책은 약 4개 대륙에서 무려 5년간 인물들의 희비의 순간을 함께하며 인터뷰한 실재 취재기다. 실리콘밸리의 천재들의 관심사는 이제 '우주'를 향해있다. 몇 차례 시도와 사고가 있은 후, 2006년 팰컨 1의 첫 발사에 성공한 스페이스 X 팀의 분위기는 축제 그 자체였다. 2008년만 해도 우주 산업의 투자금이 거의 유치되지 않던 시절이다. 우주관, 우주 러버들은 매일 로켓이 발사되는 미래를 꿈꾼다. 그사이 우주를 향한 분위기도 빠르게 바뀌었고 매우 우려스럽다. SF 소설에서 그려지는 미래는 늘 디스토피아다. 우주 전쟁을 연상케 하는 치열한 경쟁, 과학도들의 비양심적 행위들이 속속 적발되는 분위기다. 미래를 부정적으로 내다보지는 않는 편이지만,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민간사업에서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이 만들어지는 셈 ㅠㅠ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은 현재도 과거도 중요하게 생각지 않는다.

역사를 쓸 시간이 없을 만큼.




인터뷰 내용이라 수많은 과학자들을 만나게 된다. 물리학 밖에 모르는 순진한 사람들 물론 이와 대칭점에 있는 사람들도 많다.

윌리엄 스펜서 마셜, 총리에게 영국이 국제 우주정거장 사업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편지를 보낸 분. 제트 엔진을 만든 피터 벡, 그리고 일론 머스크와의 통화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웠다. 대화체 문장 그대로 인용되기도 하고, 저자 나름의 일대기를 덧붙인 설명도 재밌었다.










또한 우주 기업에 대해서도 거의 모르다시피 했는데 책을 통해 로켓랩, 아스트라,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플래닛 랩스 등의 기업들이 무슨 일에 특장점이 있으며 어떤 사업을 해왔는지도 알아보았다.







4월 과학의 달에 칼 세이건 박사의 코스모스를 2회독 하며 나 역시 우주에 대한 관심을 키워가는 중이다. 무신론자 과학자들의 주장을 나는 기독교의 관점에서 읽었지만 매력 가득했다. 우주를 꿈꾸되 관련 법과 사회문화적 성숙이 가장 급하다고 생각한다!!



저자 애슐리 반스는 일론 머스크 관련 책 #일론머스크미래의설계자 를 쓰신 분이다. 우주하면 아직도 위성을 쏘아 올려 지구를 관찰하는 정도로만 생각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긴장감 넘치는 우주 드라마를 보는 듯한 책이다.







오랜 신화와 환상성을 품고 있던 우주가 이제 비즈니스의 대상으로 추락해버렸다. 나사는 그 중심축을 민간 기업에 빼앗겨버렸다....

여전히 많은 민간기업에서 이 분야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아부으면서 투자를 늘리고 있다. 해보다가 안되면 그만이지 하는 심리도 작용하는 듯하다. 우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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