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론
아이나 지음 / 한국학술정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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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론』




아이나 (지음)/ 한국학술정보 (펴냄)






책 소개 문장에 집중했던 책이다. 우리 사회의 각종 부정의한 일들, 예기치 못한 사고들, 최근 과거의 범죄가 다시 회자되어 피해자에게 고통을 주는 기사, 보고 싶지 않아도 보게 되는 피드들 그 모든 소음과 혼란, 걱정과 공포로부터 우리는 어떤 멘탈을 유지해야 할지 늘 고민이다. 최근 읽는 삼국지에서 조조는 모든 사람들의 비난을 받는다. 경제가 성장하던 1990년대 이문열이 책을 처음 출간했을 당시에는 사랑받던 인물이었으나 오늘날 조조와 같은 무자비한 리더십은 다소 배제되는 느낌이다. 조조의 좋은 점은 빠른 의사결정력!! 내가 갖지 못한 결정력이 나는 부럽기까지 한!!



명예 주의, 명예란 무엇인가? 저자는 명예 주의 개념을 자본주의 시대의 부와 가치의 관점에서 의결권과 의사결정의 관점에서 나아가 바람직한 이상 사회란 무엇인지 완전한 균형의 세계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마지막 챕터에서 소개하는 명예 주의 아래에서 거시경제가 어떻게 균형을 맞추는지 궁금했다.





명예... 사회 가치 기여분 중에 소득을 제외한 부분에 대한 정의의 필요성에 의해 이를 명예라고 정의했다. 따라서 가치가 있다 없다는 소득에 더해 명예롭다고 느끼는 부분이다. 현재까지 우리는 민주정이 가장 우월하다고 믿었다. 선거철 투표나 혹은 회사에서의 토론 등 이러한 행위만 의사 결정의 방식이 아니다. 자본주의에서 화폐는 일종의 의사결정권을 가진다. 내가 상품을 선택함으로써 표현되는 가치.



정치적 의사결정과 경제적 의사결정이 주는 차이! 정치 의결의 실패는 온 국민이 함께 떠안지만, 경제 의사 결정의 차이는 본인의 부담으로 직접 다가온다. 책의 3장에서는 관념적인 내용이 소개된다. 글쎄, 나는 이런 추상성이 좋았다.



정치의 무능으로 인해 벌어진 결과는 어떻게 죄를 매길 수 있을까? 타인을 속여서 구백, 수천 개 가정의 재산을 앗아가고 이로 인해 젊은 자살자들이 발생한 사건, 부동산 문제는 들여다볼수록 정치적인 구조 안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게 된다. 일반인에게는 보이지 않는 허점과 구멍이 사기꾼들에게는 정말 크게 보인다.





명예도와 물질의 가치에서 글쎄 나는 명예를 수치화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부정부패를 떠난 정의와 진실은 어느 사회에서나 꼭 필요한 덕목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다만 사상이 발전하듯이 울 사회가 정의로운 합의에 도달하고 더 많은 분들이 풍요로울 수 있다면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세상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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