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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에서 꼭 한번은 맹자를 만나라 - 2024년 세종도서 선정
판덩 지음, 김가경 옮김 / 이든서재 / 2024년 5월
평점 :
「당신의 인생에서 꼭 한 번은 맹자를 만나라』
판덩 (지음)/ 이든서재(펴냄)
맹자를 만나는 시간!! 동양철학, 동양의 사상에 대해 잘 모르는 독자 중 한 사람이다. 게다가 한자, 한문을 싫어하기 때문에 더더욱 멀리했던 공자, 맹자, 장자, 노자 등.....
적, 권력, 실패 심지어 좌절도 두렵지 않게 한다는 소개 문장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아니, 힘이 되었다..... 난세 중의 난세! 춘추전국시대 과연 맹자는 어떤 방식으로 세상 이치를 깨닫고 나아가 사람들에게 전했을까...
맹자가 맞이한 위태로운 시대 상황, 전쟁광이라 불린 위 혜왕을 만난 일화, 법가의 통치 사상이 이상주의적이라는 인성은 원래 선하다고 믿었던 맹자! 좋은 교육이나 인도에 따라 사람은 누구나 높은 도덕성에 도달할 수 있다는 맹자의 철학!! 뜻한 바를 이루려면 그때나 지금이나 수신이 가장 먼저라는!
맹자가 전하는 가치 중 여섯 개의 문장을 뽑아 저자의 해설을 덧붙인 이 책! 맹자의 가치를 오늘날에 적용하기 위해 저자는 기업이나 경영의 방식으로 적용해서 서술하는데, 물론 나는 경영학 쪽 관련은 아니지만 자기 계발, 처세 혹은 철학의 관점에서 읽으면 몹시 와닿는 책이기도 하다. 특히 공공복지 관련해서 맹자의 철학은 아직도 유효하다. 인간관계를 중시한 맹자, 사람이 중요하다는 그의 철학은 책을 통해서 여러 챕터에 묻어난다. 그러나 지식의 저주, 인지 편향 그리고 안정감 있는 상황에서 더욱 자신을 경계하라는 내용. 사람을 중요시하는 간점은 삼국지의 유비와도 같다. 덕으로 사람을 복종시킨다는!!
적재, 적소, 적확, 적임의 중요성!! 군왕의 어진 정치를 강조하기 위해 어쩌면 성선설을 필요했는지도.
사람의 마음은 사람의 마음으로 갚는다 p271
최근에 삼국지를 읽고 있고 마침 이 책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동안 서양철학에 더 익숙했던 나에게 정말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느낌이 들었다. 삼국지를 함께 읽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해야겠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