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파랑 - 성우 남도형, 목소리로 세상을 물들이다
남도형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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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로 세상을 물들이는 성우 남도형 『인생은 파랑』




웅진지식하우스(펴냄)





파랑이 주는 상징성!! 그는 왜 자신의 퍼스널 컬러를 파랑으로 선택한 걸까? 산뜻한 느낌, 그리고 신뢰감을 주는 색이라고 알고 있다. 파랑은 성우라는 직업의 저자에게도 잘 어울리는 색 같아 보였다.




KBS 최연소 성우 공채 시험에 합격!

무려 10년 차 성우이자 일주일 만에 구독자 1만 명 돌파한 유튜버이자 성우라는 직업을 수면 위로 떠올린 인물이다. 이 책을 만나기 전에 성우라는 직업에 큰 관심이 없었다. 저자의 하루 일과표를 보면 와! 정말 분 단위로 나눠 쓸 만큼 촘촘한 계획표대로 살아간다. 저자 역시 학창 시절 경험으로 성우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졌다. 선생님은 책을 읽어보라고 시켰고 그의 목소리를 칭찬하셨다고 한다.




남자 성우의 경우 약간 중저음이면 좋은데 저자는 미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우로 캐스팅되는데...



전속 생활 3년 차 생활 동안 성우로써 실력을 충분히 길러야 한다. 최연소라는 타이틀이 반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어리고 미숙하다는 꼬리표가 될 수도 있었기에 ....

그러던 중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들을 만나게 된다. 마냥 실력만으로 되지 않는 일도 있다. 때로는 우리 삶에서 시간이 쌓여야만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는 것처럼.




말과 글의 역사, 성우는 바르게 말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저자는 다른 이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분이라 생각한다. 사람을 볼 때는 장점을 먼저 본다는 분!! 요즘 같은 학벌 위주 시대에 고등학교 졸업장으로 공채 취업, 그리고 이후의 행보들은 학생들에게도 소개하고 싶다.




에세이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꽤 많았다. 보통 이런 직업 에세이는 가볍게 넘기기 마련인데 나 같이 다독하는 독자에게 이 책은 한 권으로도 충분히 읽을거리가 많아서 좋았다.



다시 서두에 던진 질문으로 돌아가서, 왜 파랑이 좋은지 물었을 때 저자는 그냥 좋다고 말했다.



그렇다!! 좋아하는 데는 이유가 없다.



성우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도, 그리고 삶의 방향성을 찾는 모든 성인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의외로 우리 인간은 자신이 살아가는 울타리가 아닌 남의 삶, 남의 직업, 남의 에세이를 읽다가 자신을 발견하곤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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