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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을 살려라! - 망한 서점 되살리기 프로젝트
고지마 슌이치 지음, 이수은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4월
평점 :
망한 서점 되살리기 『서점을 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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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마 슌이치(지음)/ 현익출판(펴냄)
표지가 참 선명하고 흥미로운 일러스트! 망한 서점 살리기 프로젝트라는 소제목은 오늘날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문장이 아닐까!!
종이책 안 읽는 시대에 지역의 크고 작은 서점들은 줄줄이 파산..... 점포 없는 온라인으로만 책을 유통하는 서점들도 많다.
출근하자마다 상사의 호출을 당한 가부라키. 한때 지점장이었던 그의 은행은 폐점되었고 본사 인재개발부에 소속되어 파견 발령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입사 25년 차!! 그는 실무 경험이 풍부하다는 이유로 퀸즈 북스 서점으로 발령이 난다. 그에게는 정말 폭탄선언과도 같은 충격적인 발령이었으니....
게다가 퀸즈 북스는 파산 우려 거래처에 속해있었다. 무려 5분기 연속 적자인 서점의 경영 재건을 맡게 되는 가부라키!!
그는 서점에 출근하자마자 구로키 사장에게 재무제표를 보여달라고 하는데...
위기는 동시에 기회라고 했던가?
그가 생각했던 것과 서점의 실제 경영상태는 많은 오차가 있었고 개선하기 무척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그는 기초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사장을 하나씩 가르치는데... 그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경제 지식이 늘어나는 기분이다.
아무래도 서점의 상식은 세상의 상식에 벗어나는 모양이야 p42
소설인 듯 아닌 듯 책을 따라가다 보면 마케팅의 요소와 직장 생활에 필요한 코칭 마인드, 사회생활에서 두루 쓰이는 감가상각비와 같은 비즈니스 기본 개념들, 기본적인 재무제표 해석까지 두루 만날 수 있다.
책에서 알게 된 거지만, 코닥은 망하고 후지필름은 살아남은 이유.... 환경의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달려있다. 책은 소설처럼 읽히면서 비즈니스와 경영, 트렌트를 읽는 법, 그리고 나아가 마인드까지 새롭게 다지게 해 주었다. 책 후반에 가라토 점장은 말했다. 점장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상품 관련 지식, 고객 응대능력, 매니지먼트가 아닌 커뮤니케이션 능력, 그중에서도 남의 말을 진지하게 듣는 능력이라고 한다. 소설은 희망적으로 마무리된다. 경제 경영 기획 마케팅 새로운 아이템을 소설로 만나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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